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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회귀...앱에서 작성

ㅇㅇ(14.43) 2022.08.13 22:18:01
조회 52 추천 1 댓글 2

때는 어언 3966년...

넓은 객잔의 한 귀퉁이에서 한 남자가 크게 발작했다.

"아잇, 어! 푸르르!"

"이곳은...?"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곳은 넓었고 사람들은 갑자기 소리를 낸 그 남자를 이상하게 쳐다보았다.

"나는 분명...

-회상-

그는 천마였다.

천하에 그를 넘을 자는 없었고, 그는 천하를 호령하는 자였다.

그러던 어느 날 똥간에 간 그는 발을 헛디뎌 똥간에 빠지게 되었고

단발마를 뱉으며 눈을 뜨게 된 것이다.

-회상끗-

분명 똥간에서..."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는 그를 향해 39세기식 최첨단 안드로이드 mk.43이 다가갔다.

안드로이드 mk.43은 흑발의 미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안드로이드였다.

"점소이인가? 목이 타니 고량주 한병 입에다가 바로 주씨오."

[무슨 문제 있으십니까? 안색이 좋지 않습니다.]

"으아ㅏ아악!! 이런 미친! 네놈은 필히 철마가 보낸 첩자로구나!
화산파 오의! 이프리트여, 내 명에 따라라! 화이어 애로우!!"

"이프이프!"

안드로이드 mk.43은 순식간에 엄청난 화염에 휩싸였고, 30세기식 안드로이드 부터 지급되기 시작한 발열방지패드덕분에 아무런 이상을 느끼지 멋했다.

[무슨 문제 있으십니까? 안색이 좋지 않습니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안드로이드를 보며 천마는 당황했다.

"철마 이놈... 도대체 무슨 괴물을 만들어 낸 거냐..!"

천마는 생각했다. 이놈은 온 힘을 다해야 쓰러트릴 수 있을 거라고.

"천마 신공, 오의."

그러자 그의 몸에 붉은 빛의 강기가 휩싸이는 듯 싶더니...

어랍쇼, 순식간에 꺼지고 말았다.

"어째서 내공이 끌어올려지지 않는 것이지? 상태창!"

<상태창>
이름 : 강태한
나이 : 23세

"...강태한? 강태한은 누구지? 그리고 23세라니? 나는 68세일텐데?"

알 수 없는 말을 내뱉는 그를 보며 안드로이드 mk.43은 판단했다.

[정신 이상자로 판단. 정신병원으로 이송합니다.]

"지금 뭐라고..."

순식간이었다.

눈으로도 좆을 수 없는 속도로 안드로이드는 천마를, 강태한을 제압했고,

그의 얼굴에 뿌려진 수면 가스로 그는 잠에 들고 말았다.

"철마 네이놈..."

천마는 깊은 잠에 빠져들고 말았다.

"으흥...! 헉..!"

앓는 소리와 함께 천마는 깨어났다.

"이곳은..? 아니, 우선 내 상태를 아는게 먼저다. 상태창!"

<상태창>
이름 : 강태한
나이 : 23세
직업 : 무직 백수, 중졸
특징 : 아무것도 할 줄 아는게 없는 멍청이다. 하지만 얼굴 하나는 잘생겼다.
피통 : 750/1000
마나통(내공) : 2/10
자연회복수치 : 0
</상태창>

"다행히 상태창은 잘 작동하는군... 근데 무직 백수라..? 무관인 것인가? 어린 나이에 장하기도 하군. 백수는 필히 호일테고... 중졸은 무슨 뜻인고?"

혼자서 아무리 생각해보았지만 아무런 답도 떠오르지 않았던 천마는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주변은 생각보다.. 깨끗했다. 안락한 브라운 베이스의 가구들, 하얀색의 벽지. 따뜻한 벽난로까지..

"안은 생각보다 깨끗하군."

그 말을 내뱉자 문 밖에서 사람의 말소리가 들렸다.

"그거 아시오? 화산파의 장문인의 정액에서는 매화 맛이 난다오."

"...그걸 그대가 어찌 아시오?"

"하하, 때로는 모르는게 약인 법."

덜컥, 문이 열렸다.

알 수 없는 복장을 한 늙구수레한 노인 한 명과 짙푸른 머리의 중년 여성이 방으로 들어왔다.

노인은 붉은 옷을, 중년은 푸른 옷을 입고 있었고 노인의 눈에는 총기가 가득했다.

필히 살아온 세월에서 얻은 지혜가 빛나는 것이리라.

"반갑소. 나는 화산파의 장문인, 파이어 익스젠트라고 하오."

"?"

"...? 어찌 그런 눈으로 쳐다보시오?"

노인은 태한을 바라보다 나지막이 말했다.

"... 천마여."

"...! 역시 화산파의 장문인인가... 생각보다 총명하군."

"엥 진짜에요? 그냥 떠봤는데 말할줄은 몰랐죠;"

"..."

"아무튼 반갑습니다. 편하게 칠득이라고 불러주세요 전생이름이에요."

과하게 친근해진 말투.

생각보다 거슬리는군, 생각하며 천마는 푸른 여성에게 눈길을 돌렸다.

"그대는 누구지?"

"... 서문 철이오. 남궁 가의 장문인이지."

"..? 남궁가의 장문인이 어찌 서문 성을 쓰시오? 그리고 남궁 가는 분명 남자들만 들어갈 수 있을 텐데... 그래서 대를 이을 때도 고아를 데려다가 길러서 잇는다고..."

"어머니의 성이 서문이라 어머니의 성을 따랐소. 그리고 여.성.할.당.제. 모르시오?"

천마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눈살을 찌푸렸다.

"그래, 쓸데 없는 소리는 치우고. 지금 내 상태를 확인해보니 무직 백수 중졸이라고 하는군. 무슨 뜻인지 아시오?"

칠득과 서문철은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무언가 곤란한 듯한 표정이었다.

하는 수 없다는 듯 칠득이 앞으로 나섰다.

"하아... 지금은 여자가 상전이니 말입니다. 무직 백수 중졸은 말 그대로 씹창난 인생을 뜻하는 말입니다."

천마는 귀를 의심했지만, 이어지는 칠득의 말에 납득하며 고개를 끄덕거릴 수 밖에 없었다.

"천마님께 맞춰 설명하자면... 학당도 제대로 떼지 못한 채로 아무런 직업도 없이 거리를 떠도는 개방의 끄트머리 1 정도 일 듯 합니다."

"아주 씹창이 났군, 그래."

서문철이 이어 말했다.

"몸을 회복하는것이 우선일 듯 싶습니다. 자리를 마련해드릴 테니 운기조식 하시지요."

"알았다. 필히 내오도록. 아, 운기석식은 간 좀 약하게. 몸이 안 좋은거 같아서 신경 써 주었으면 좋겠군."

"지금 제가 여자라서 만만히 보고 이것저것 시키시는거 같은데, 그러실거면 그냥 직접 해 드시죠? 여자라고 무시하십니까?"

"아니 왜 급발진을 하시오..? 그런 생각은 하등 가진적이 없소만..?"

서문철은 태한의 얼굴을 지긋이 바라보다가 툴툴대며 문을 박차고 나갔다.

"하하, 서문철이 조금 피곤했나 봅니다. 모쪼록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칠득이 싱긋 웃으며 말했다.

태한은 그런 그를 보며 속으로 되뇌었다.

'진실을 보는 눈.'

그러자 태한의 눈에 칠득의 상태창이 떠올랐다.

<상태창>
이름 : 파이어 익스젠트
나이 : 76세
직업 : 화산파 장문인 , 게이 , 화산파 마이너 갤러리 주딱
특징 : 현재 천마에게 반한 상태이다. 자위행위를 한 이후에는 반드시 스스로의 정액을 섭취하는 습관을 가졌다. 눈의 총기도 그 습관에서 온 것이다.

피통 : 78960/90000
마나통 : 50000/90000
자연회복수치 : 1000/s
기술 : [오의 : 화이어 애로우]/[뜨거운 정액 발싸!-!]/[뷰릇뷰릇!]/[할머니 지우개]....

천마는 눈을 질끈 감고 말았다.



재밋음? 페북보다가 생각나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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