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고딩인데 계엄사태에 대한 고찰을 글로 써봄모바일에서 작성

야갤러(39.112) 2024.12.04 15:59:42
조회 181 추천 4 댓글 6
														
7ced8076b5836af238ef98bf06d6040301b45a473dbbf9dc82

그냥 평소에 취미로 글 쓰는 사람이라 써봄
갑자기 영감 받아서 급하게 쓰느라 틀린부분 있어도 양해좀
왜올리냐고? 그냥 기행이 하고싶음


계엄사태에 대한 고찰
나는 이 사태에서
큰 감동을 느낀 요소가
두가지 있었다
먼저 눈에 띈 것은
국회로 모여 달라고 호소한 후
담을 넘으며까지 국회로
몸 사리지 않고 진입하는
이재명이었다
내가 평소에 알던
이재명이 아니었다
권력을 이용해
사법리스크를 졸렬하게 피해다니는
범죄자가 아닌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자기의 역할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빠르고 현명하게 행동하는
모범적인 정치인이었다
이는 단지 현명해서가 아니다
군부독재시절 최전선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었기에
이런 판단이 가능했다
그 누구도 계엄이란 사태에는
혼란에 빠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나라의 역사에서
가장 중심에서 활동하던 그들은
누구보다 이 나라를 잘 알며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그 누구보다 잘 알고있었다
포고령엔 모든 정치 활동을
금지하였고
이를 어길 시
처단한다고 쓰여있었다
그들은 목숨을 건 것이다
국회에 모인 그들은
목숨을 건 것이다
190명의 그들은
목숨을 건 것이다
내가 알던 그들이 아니었다
내가 알던 정치인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바보 멍청이가 아니었다
그들은 정치인이었다
그리고 기나긴 2시간이 지나고
국회의장은 망치를 세 번 두드린다
계엄령 해제 의결안이
190대0으로 가결되었다
나는 여기서 기분이 이상했다
이 복잡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어떤 나의 의견을 고수해야 하며
어떤 감정이 들어야 하나
평소에 하던 조각조각의 생각들은
각자 다른 인격이 되어
모두 다른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한가지는 확실하다
이 상황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아는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후퇴가 아닌 진보한 것이다
더 이상 계엄이라는
최대 권력을 행사 하더라도
함부로 국민의 권리를
제한 할 수 없는
국민이 지도자 위에 있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인
완벽한 민주주의를 이뤘음을
새로운 역사로써 증명한 것이다
예전 처럼 국민은
권력자의 한번의 손짓만으로
통제 당하지 않는다
더 이상 국민은
사회에 맞춰 돌아가는
그저 하나의 톱니바퀴가 아닌
위대한 개개인이다
계엄령이 선포되고
얼마 되지 않아
국회 앞은 민주주의를 외치는
수만명의 시민들로 가득찼다
그저 늙은이라 생각했더 그들은
이 나라의 역사와 함께했다
그들 또한 무엇을 해야 했는지
자신의 역할을 알고 있었다
추운 겨울 밤
그들은 마다하지 않고
거리로 나왔다
그들은 모두 다른 사람이었지만
민주주의로 하나 되어
새벽까지 남아 깃발을 흔들었다
국회의원이 국회로 향할 수 있게
길을 터주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국가다
그런데 이런 사태가 왜 터졌을까
이런 완벽한
민주주의 시스템을 갖추고
현명한 정치인들을 보유했음에도
왜 국회는 굴러가지 않았고
왜 정치인들은 바보짓을 했는가
나는 그 이유를
이 나라의 주인이
바람직한 주인 노릇을 하지 못한게
원인이라 생각한다
그렇다
국민들은 나라의 주인으로서
나라를 잘 다스려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무관심했다
국민들의 권력은 세졌지만
그만큼의 필요한 정치성장을
과연 우리가 거쳐왔을까
2016년을 기점으로
여러 사건에 의해
국민들이 분열되기 시작했다
세월호 수사내용부터
무슨역 살인사건
이태원에 각종 제더 갈등
얼마전 동덕여대도 그렇고
뉴스 헤드라인은
매일 자극적인 기사로
도배되어 있었다
국민이 큰 권력을 가진 동시에
극성 세력도 큰 권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들은 살기위해 정치를 이용했고
소수지만 큰 목소리를 내었다
그들은 극단적인 의견을 내었고
교묘하게 대중 심리를 이용해
자신의 목소리를 곧 대중의 소리로
정치인들을 속였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알고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민주주의의 이름아래
그들의 권력은 막강했고
그들의 뜻에 따라
바보짓을 하며 경쟁하고
국회를 초토화 시키기 까지 하며
살아남아야 했다
광기에 빠져있는 그들아래
정치인들도 어느 순간
광기에 빠져버렸고
악순환은 계속되에 그 극단성과
양극화는 심해져갔다
이 문제는 바로 터지지 않는다
단단한 국가 시스템과
현명한 정치인들은
자결을 택하진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나
우리는 언제 터질지도 모르는
시한폭탄에 화약을 넣고
있었던 것이다
대통령은 반국가세력 척결을
계엄의 명분으로 삼았다
사실 간첩이나 여러
반국가 세력이 이 나라와
이 나라 대중 속
이 나라의 정치 속
이 나라의 국정 속에
숨어있던 사실은
몇몇 간첩 검거 사례를 보면
그 명백함을 알 수 있다
그럼 그들은 모두
반국가 세력인가
아니다
그들은 그저 광기에 휩싸여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전혀 판단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반국가 세력은 그저 거기에
올랐탔을 뿐이다
걔네 하는 짓이 원래 그런거다
자연스럽게 섞여들어 꿀빨고
가끔 부추기기도 하고
그러는 일 말이다
그리고 소수의 이 사실을 아는
지식인들이 있었다
그들 또한 국민이고
주인으로서 다른 주인
국민들에게 저 절실히
뭔가 잘못되어가고있음을
알렸어야 했다
그리고 무관심한
정치에 무관심한
나랏일에 무관심한
그 몹쓸 주인들은
국민들은
그 소리에 귀 기울이려는
노력 조차 하지 않으며
자신의 일에만 집중했다
틀린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의 일이 돌아가는
자신이 일 할 때 쓰는
그 인프라가
당신의 거처가
이 나라다
남의 일이아니다
당신의 일이다
당신의 일과 같이
당신의 일 처럼 다뤘어야 할
그런 일이었다
당신은 정상인이지 않는가
극성 세력이 아니지 않는가
조금만 알아보아도 금방
무엇이 옳은 일인가를
판단할 수 있었지 않았는가
나는 이것을 정치참여라고 배웠다
학교 교과서 사회책에도 나온다
민주주의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
즉 그 주인이 나랏일을 잘 해야
나라가 돌아간다
그 나랏일이 정치참여란 말이다
민주주의는 정치참여의 기반에서 이뤄진다
정치 참여라는 그 기본조건이 없으면
그 아름다운 민주주의는 이뤄지지 않는다
막을 수도 있었던 사태를
저 선택을 했어야만 하도록
몰아붙일 때 까지 아무것도 안한
당신은
과연 이 나라의 주인이 맞는가
자격이 있는가
우리나라는 굉장히 빨리 발전해왔다
진정한 민주화가 이뤄진지
50년도 되지 않았다
진정한 민주화는 이미 이뤄줬다
다만 우리는 그 50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민주주의를 경험하며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제대로
배울 시간이 부족했다
민주화는 했는데
우리는 아직까지 민주주의 경험이 부족하단 말이다
반대로 우리가 이 사건을 계기로
민주시민으로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제대로 깨닫기 시작하고
나라를 다스리기 시작한다면?
나는 나라를 살리기 위해 금을 내놓았던
거리를 붉게 물들였던
붉은 악마들을
국민들을
이 나라를
이 나라의 아름다움을 믿는다
민주주의는 퇴보하지 않았다
그리고 민주주의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날까지
전진해 나갈 것이다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0

13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오픈 마인드로 이성을 만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2 - -
15628990 ㄴ개패기전에 내려라 ㅇㅇ(211.234) 02:38 20 0
15628987 에타녀 만날뻔하다가 진짜좆될뻔했다 ㅇㅇ(110.9) 02:38 67 0
15628985 좌빨들 항문에 말총을 박아버리고 싶으면 개추 ㅇㅇ(39.7) 02:38 25 0
15628984 전화할새끼 야갤러(1.246) 02:38 39 0
15628982 름미 요즘 야짤 안올리더니 [1] ㅇㅇ(118.235) 02:38 408 1
15628981 난어때 [2] ㅇㅇ(223.38) 02:38 560 12
15628979 아저씨 줫같으면 개추 박아라 jant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37 336 4
15628977 ㄴ 아갈창 닫아라 ㅆ벌럼아 ㅇㅇ(61.102) 02:37 27 0
15628976 알바 딸치느라 못지웠으면 개추 ㅇㅇ(211.211) 02:37 50 0
15628975 꼬부랑털풍성한 ㅇㅇ(220.83) 02:37 353 0
15628974 조선인은 25만원이 필요해요 비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37 215 2
15628973 둘중 어떤 사진이 낫냐? [7] 야갤러(211.234) 02:37 595 1
15628972 야순이랑 분위기좋았는데 고추사진보내자마자 차단당함 [4] 야갤러(211.237) 02:37 187 0
15628971 메론빵 나와아 야갤러(180.83) 02:37 64 0
15628970 돈없어서 파스타면2kg샀다 ㅇㅇ(121.128) 02:37 59 0
15628968 역사상 유례 없는 일이 그제 있었는데 [1] 야갤러(211.36) 02:36 79 0
15628967 ㄴ 니엄창 ㅋㅋ ㅇㅇ(61.102) 02:36 33 1
15628965 알바잔다 지금달려라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36 437 0
15628962 예윤아 자영 3만원에 팔면 안되냐 [1] 매즞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36 401 0
15628960 문재인이 잘한 업적 하나더 생겼네 ㅇㅇ(222.234) 02:36 195 0
15628959 졸려ㅠㅠ 메호대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36 248 0
15628958 야순이 옷핏 야갤러(112.185) 02:36 514 2
15628957 윤석열 인스타 댓글 상황.jpg [2] ㅇㅇ(175.196) 02:36 337 2
15628956 ㄴ 에휴 ㅋㅋ ㅇㅇ(61.102) 02:36 31 0
15628955 윤석열의 큰그림이 이거였나 진짜로? [2] ㅇㅇ(211.217) 02:36 395 9
15628954 내란 ㅇㅇ(211.36) 02:36 243 1
15628953 왜이리 커짐 하루종일 마사지 가능 투표가범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36 282 0
15628951 ㄴ 글쓴이 애미없는거 같으면 해당글 개추 ㅇㅇ(211.213) 02:36 24 0
15628950 ㄴㅂㅅ ㅇㅇ(211.234) 02:36 25 0
15628949 나만 소통 안해주나... [2] 섹시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36 267 0
15628948 사생활 보호유리 원래 무늬 있는거처럼 보이노??? ㅇㅇ(119.64) 02:36 29 0
15628946 여사친 계엄령이고 뭐고 한판하자고 디엠... ㅇㅇ(175.119) 02:36 345 2
15628945 나 진짜로 존나 못생긴듯 [12] 야갤러(211.234) 02:36 580 5
15628943 아무나전화할새끼만 ㅇㅇ [10] 야갤러(1.246) 02:35 127 0
15628942 안에 듬뿍 싸버리고싶다 ㅇㅇ(211.234) 02:35 473 0
15628941 야갤 몇년째 물 안좋아졌다고하는거 지긋지긋하면 개추 ㅇㅇ(220.83) 02:35 282 4
15628940 토깽이랑 맞팔이였는데 계삭했네.. 야갤러(14.36) 02:35 75 0
15628939 여친 있으면 여친만 볼탠데 투표가범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35 354 0
15628938 ㅂㅅㅂㅅㅂㅅ<< 할매고닉이엇나... [2] 릴황(착한닭고을사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35 226 0
15628937 ㄴ장애는 죄가 아닙니다...글쓴이 불쌍하면 개추ㅠ 야갤러(223.39) 02:35 111 0
15628936 코인 달달하네 ㅋㅋㅋㅋㅋㅋ ㅇㅇ(211.235) 02:35 245 0
15628933 옛날느낌나네 ㅋㅋㅋㅋ Parfai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35 344 0
15628931 여동생 ㅁㅌㅊ [4] ㅇㅇ(39.118) 02:35 619 2
15628930 ICBM아군한테 쏘는 새끼 첨봄 ㅇㅇ(211.234) 02:35 56 0
15628929 근데 디시 이미지 안 좋고 그러던데 [3] 주르르좋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35 234 1
15628928 할배카스 올린새끼 후자에 경찰봉 꽂고싶으면 개추 ㅇㅇ(39.7) 02:35 34 1
15628925 방금 할배 ☜ 본 야붕이만 들어와바.... [1] ☎세미나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34 259 2
15628922 만약 통일한다면 [2] 야갤러(175.200) 02:34 295 1
15628921 고등학교에 도움반 이쁜 여자애 어떻게 못사귀냐 [1] ㅇㅇ(211.52) 02:34 332 0
15628920 ㄴ 장애련의 기습시위 ㅇㅇ(61.102) 02:34 25 0
뉴스 황정음, 전남친 김용준 언급 “만나면 10년… 열렬히 사랑해 후회 없어” (‘솔로라서’) 디시트렌드 12.0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