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첩보물로서 기본적으로 너무 하꼰데

아니 무슨 정보부 요원들이 요인 경호하면서 요인을 창문에 노출시키고 

고도의 훈련받은 요원 느낌은커녕 아예 무지성 미니언마냥 북괴애들한테 호구같이 대주느라 바쁘고

외국에서 것도 시내 한복판에서 마구잡이 야단법썩 총격전을 벌여대고 사람들 죽어나가든말든 

외교적인 파장 1도 없이 담당 책임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복귀하고

또 무슨 정보부 요원들이 기본적으로 은밀성을 추구해야지 걸핏하면 자동소총을 소음기도 안달고 밥먹듯 난사해대고

대통령 경호실이 따로 있는데 즈그들이 기본적인 보직개념도 무시하고 VIP 경호까지 다해먹고

기억나는대로 몇개 써봤는데 현실고증 개쩌는 헐리웃 웰메이드 첩보물하고 비교하면 그저 똥송할따름

그리고 후반부는 북괴 아웅산 테러에다가 518도 묻히고 평화를 지향하는 북괴 간첩이 파국을 막았다ㅋ

83년이면 한국이 88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동분서주할 참인데 

그와중애 북괴 본토에 군부대 침투?? 이정재가 샀다는 원 시나리오가 너무 역사 고증도 개판스러운 게 맞는듯하지만

그것보다도 결말이 너무 압도적으로 어이상실이라 결말만 짚자고

이정재나 정우성이나 갑자기 캐릭터가 설득력이 제로가 돼버리는데

75년 베트남 공산화 이후로 미국은 당분간 전쟁 못하는 나라가 돼버리고 

북괴가 군사력 우위를 바탕으로 대놓고 남침위협하던 시절 

영화에서처럼 사방이 북괴 간첩 투성이인것까지 안기부에서 파악하고 있는 마당에

베이스가 군이기까지 한 정우성이 한국 지도부 몰살시키고 적화통일 ON하겠다는 계획을 듣고도 그걸 믿냐 ㅇㅈㄹ ㅋㅋ

그리고 이정재는 나라 팔아먹던 에미뒤진 새끼가 갑자기 뭐가 아쉬워서 동족상잔의 비극만큼은 막아야돼연하는데

피와 희생 없이 어찌 미제승냥이와 남조선괴뢰도당에게 핍박받는 인민을 해방시킬 수 있겠냐고

북괴들은 그저 전공필수로 세뇌시키는 기본관념인데 

자신들의 지상 최대의 과업 달성이 가능한 상황에서 이런 북괴간첩 캐릭터의 의식 흐름은 도저히 납득 불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