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란 사람은 정치를 못했어.

그냥 못한거도 아니고 진짜 존나 못했어



자기가 대통령이 되어서 하고싶은게 있을 때는

지가 좋아하는 술, 이재명이랑 한 잔 하면서 좀 딜을 보던가

지가 하고싶은게 있으면 야당 의원들을 불러다가

칠판에 적어가면서 설명을 하고 부탁을 하던가

임기 2년 반 동안 야당이랑 대화를 단 한 번도 안했잖아

그래서 나도 대통령 정치하는거 보면서

정말 화가 날 때가 많았어



근데 말야

그래도 난 윤통이 많이 안타깝고 불쌍해



돌아보면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적으로는 체코 원전, k-방산 등으로 사업 성과를 내려 노력했고

국방, 안보적으로는 미국 전략자산(핵 잠수함 등등) 을

한국에 들여오면서 실질적으로 국가에 이득이 될 만한 일을

정말 많이했었어.



국내에서는

“대통령실 이전 비용에 문제가 있다” “바이든 날리면”

같은 논란으로 이미지가 좋지 않았지만

정작 윤통은 관저에

스크린 골프장, 수영장 등등을 만들지 않으며

본인부터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었잖아

오죽하면 국정감사 당시 비서실장이

외빈들이 대통령 관저에 방문하면

한 나라의 대통령 관저가 어떻게 이렇게 허름할 수 있냐고

말할 정도였다고 했잖아



겉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문제가 아주많은 범죄자처럼

이미지가 씌워졌지만

정작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참패 후

자기와 대선당시 그렇게 싸웠던

홍준표를 국무총리자리에 앉히려하고


대통령실 인사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려고 노력했었잖아



그런 작은 모습들 부터 변화가 시작된다는걸 난 알고있고

그래서 본인의 아내를 지키기 위해서 거부권을 행사하는

좋지 않은 관례도 남겼지만

그럼에도 스스로 변화하려고 노력했던 그의 모습들이

지난 2년 반 동안 내 눈에는 보였고

그래서 난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 불쌍해





생각해봐.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오고 나서

단 한 번도 정부조직을 윤석열 정부가 편하게 일 할 수 있도록

개편할 수 있게 해주지 않았어.


정치경험은 고작 3개월인 초보 대통령이

외교로 해외에 나갈 때마다 MBC발럼들이

별것도 아닌거로 선동질하면서 지랄하고

그거로 욕 먹고 온갖 인신 공격 다 당하던

그런 상황에서도 자기가 해야할 일

설사 그게 지지율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해내려고 노력했던 모습들이 많이 보였기 때문에

난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