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갤 념글에 올라갔었던 글임
대충 요약하자면
원래 이대남이 시위 안하는 친구들이 아닌데 이명박 때 2030남성들이 좌절을 겪어 승리의 경험이 없고
이대녀들은 강남역 사건 때문에 승리의 기운이 있어 적극적 참여가 늘은 거
라고 한다
모든 글이 그렇지만 … 내용 전부가 틀린건 아니다
근데 특히 이대녀들의 참여가 활발해진건 강남역 사건이 기폭제 중 하나인게 맞다
근데 나머지는 매우 납득하기 어렵다
첫째, 이명박 정권때의 명박산성이 2030남자들에게 패배를 줬기에 승리의 경험이 없다?
그 사건이 08년도인데 벌써 16,17년전임…
그때 참여한 2030이면 지금 나이가 적어도 30대 후반에서 50대인데 ㅋㅋㅋ 뭔 2030 타령이여
내가 2030인데 그때 중고딩이었어서 무슨일인지도 잘 모름
인과관계는 좀 정확히 합시다
갑자기 이대남이랑 상관도 없는 이명박을 데리고 나오시면….
어떤 의도가 있어 갖다붙인걸로 보이거든요
둘째, 2030이 시위에서 승리의 경험이 적다?
이건 인정함. 사회가 아주 미쳐가지고 젠더 이슈에서 몇번의 적잖은 시도를 했어도 단 한번도 이긴적이 없지
심지어 뺏기기만 했어. 징병도 독박인게 확정됐지, 군 가산점도 뺏겼지
확실히 승리의 경험이 적거니와 아예 전무한게 사실임
하지만
셋째, 2030은 연이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항상 목소리를 내왔음
그게 가장 중요하고, 가장 저 본문이 틀려먹은 부분임
법에게 가장 철퇴를 맞았지만 가장 적법한 절차로 소리내 왔음
분명 게임 따위에 힘 썼다고 태클 들어올게 뻔하지만
- 승리의 경험이 없는데도 행동했다는 점
- 질서있는 절차를 거쳤다는 점
- 국가부서에 대한 최다 감사청구서명, 최대 헌법소원 청구를 했다는 점
에 주목해야함
그리고 두 행동에 대해서 민주당 이상민 의원과 국힘 진종오 의원의 도움을 받기도 했음
윤석열과 오세훈에 표를 줬던 이대남들이 왜 양당에게 도움을 받겠나
“정치에 관심없다”, ”목소리 내는데에 관심이 없다“ 는게 아니라
오히려 가장 정치인을 국민의 도구로서 생각하는 세대이자 성별이라서 그럼
정치를 분파가 아닌 실리로 바라보는 세대라서 그럼
심지어 반대성별에 가장 정치를 분파로 바라보는 세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저런 사회적, 법치활동을 하는 부류가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는게 가장 억까임
게임에서 저런 억압이 일어나는 정치적 이유가 뭔지 가장 잘 알고있음
넷째, 그럼 왜 이번 탄핵소추안에는 2030남들은 다수가 행동하지 않았나?
1. 먼저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실리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해야함
위에 게관위에 대한 두번의 목소리를 낸 거에 여성의 비율이 얼마나 될까
분명 있기야 했겠지만 대한민국 게임 이용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에 비하면 저 행동에 참여한 여성의 비율은 더 더 적을거임
왜? 저 활동은 여성에게 큰 실리가 없었으니까
신념만으로 행동하는 시대는 너무 오래전임
이번 탄핵소추안에 참여한 2030여성들도 마찬가지로 정권이 바뀌어야 실리가 있으니 참여한거지
그 방증으로 계엄에 참여한 군인들을 조금이라도 감싸준 이재명의 글이 올라오자 바로 분노한 여성커뮤니티들이 있음
정말 신념과 사람만 보고 민주당과 이재명을 택했다면 그런 반응이 나오지 않았을거임
그녀들에겐 남성의 배제와 외면이 그들의 실리가 됨
그럼 반대로 정권이 바뀌면 상대적으로 남성들이 손해를 보는 구조 아니냐고?
여소야대에 식물대통령에게 이런말 해서 좋지않은 마음이 들지만
솔직히 이 정부와 여당이 2030남들에게 제대로 된 비전을 제시한 적도 없음
명확한 실리를 말만이라도 언제 제시했다는거임
설사 제시하거나 행동했는데 막혔더라도 그걸 밝히고 제대로 홍보한적도 없지
정부와 여당의 업보라고 생각함
민주당 봐. 자기 지지자들만 존나게 챙기잖아
그런거 언제해줘봤냐고 국힘이
국힘한테 기대해야할게 실리가 아니라 겨우 존나게 기울어진 균형의 정상화라니 참 맛도 없어라
2. 행동해야할 정확한 명분이 없음
여기야 윤석열을 아주 좋아하니까 모든지 다 옳다고 해주지만
솔직히 대다수의 시선은 어떨까?
사실 중도, 보수 둘의 시선은 비슷함. ’민주당이 방해한게 오죽했으면 계엄했을까‘ 란 말. 다 공감하고 있음
하지만 이런 생각도 함. 단계가 틀렸다고
계엄 자체엔 문제는 없지만 계엄까지 가는 과정은 무조건 공감해주긴 힘듦
민주당의 횡포에 참다못해 계엄을 했다는데 그 전에 그런 토로를 대국민적으로 몇번은 했어야 계엄까지 스무스하게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함
또한 위에 게관위 감사 서명, 헌법소원 청구 등을 보면 알듯이
가장 적법한 절차로 행동을 하는 성별세대라고
자기들이 생각하기에 과정이 납득이 안되면 지지해주기 어려워
정말 맘가는대로 행동했으면 저들이 감사 서명이나 헌법소원 청구를 했을까?
바로 시위했지. 2030여자들처럼
그니까, 자체검열도 할 정도로 까다롭지만 그만큼 절차가 납득이 가면 행동으로 보여주는 성별세대라는 거임
그리고 당과 당 중진들의 대처도 그들의 행동을 제약하는데에 한몫했다고 봄
시민들이 한목소리를 내려면 탄핵반대를 주도하는 쪽이 먼저 질서있는 의견수렴으로 단일된 행동을 보여줘야 따르는거지
행동하기엔 계엄 과정 때문에 눈치보이는데 심지어 당마저도 이랬다저랬다, “나는 가결이네 나는 부결이네” 하면 누굴 믿고 따르며 목소리를 같이 내줄 수 있냐는 말임
정리하자면
1. 2030남을 딱히 챙겨준적이 없어서. 확신을 준 적이 없어서
2. 당 내부가 병신같아서 목소리 내면서까지 지지해주기 어려움
시위에 참가한 다수의 인원에게 정말 리스팩트함
-실리도 불분명한데 신념만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
-탄핵반대의 키를 가지고 주도하는 쪽의 단합도 좆병신같은데도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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