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오마이뉴스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축이 되어 창당을 준비하는 가칭 ‘개혁신당’이 입당 과정에서 제공하는 당헌과 당규가 더불어민주당의 당헌과 당규와 흡사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라는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19030

이준석 개혁신당, 민주당 당헌·당규 '표절' 논란

개혁신당 입당시 동의하는 이용약관에 민주당 당헌·당규와 동일한 당헌·당규 기재돼 있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축이 되어 창당을 준비하는 가칭 '개혁신당'이 입당 과정에서 제공하는 당헌과 당규가 더불어민주당의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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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시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개혁신당의 당헌 일부가 민주당 당헌과 동일해 베낀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초기 당헌·당규가 확정되기 전 다른 정당의 내용을 참고한 것으로 보이는데 내용에 큰 문제가 있는 내용은 아니다”라면서도 “온라인 당원 가입을 받는 과정에서 개선상 체크가 이뤄져야 하는데 부주의했던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이준석, 한동훈 국회의원 수 축소 제안에

개혁신당 당헌, 민주당 당헌 표절 논란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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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당헌·당규 수정안 문제’로 이준석 의원의 측근인 김철근 전 사무총장을 경질하면서 당내 갈등이 표출됐다.

개혁신당 노동조합 위원장은 두 차례 성명 발표를 통해 “(허은아 대표로부터) 명확한 답변을 여전히 받지 못하고 있다”라며 “‘사당화 논란’에 대한 입장은 물론,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여전히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고, 개혁신당 홈페이지에는 허은아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당원들의 글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895465

개혁신당 노조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와 당 노조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허 대표가 '사무총장 경질' 사태에 대해선 사과했지만 '부당 지시'에 대한 해명과 당의 비전을 제시하라는 노조 요구에는 아직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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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월 25일 ‘중앙당 등록공고’를 통해 개혁신당 창당되었음을 공식화했는데, 문제는 개혁신당이 아직까지 홈페이지에 당규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허은아 대표가 버티기로 들어가면 사실상 대응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가결된 이후, 국민의힘 최고위원 4명이 사퇴하면서 바로 비대위 체재로 전환됐고, 결국 한동훈 대표마저 사퇴한 바 있다.

하지만, 개혁신당은 기본적인 당규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상대책위원회’ 또는 ‘당원소환제’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직 대표인 허은아 당 대표도 문제이지만, 개혁신당의 창립자이자 전직 당대표인 이준석 의원은 도대체 1년이 다 되어 가도록 뭘 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1. 에펨코리아 캡처화면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된 ‘개혁신당 강령 및 당헌’으로 확인됨)

https://www.nec.go.kr/site/nec/politicalParty/doctrineConstitutionList.do - 중앙선관위 링크

2. 개혁신당 홈페에지 ‘자유게시판’ 캡처화면

최근 차기 대선출마를 시사한 이준석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지하철이 부도설이 나올 정도로 경영 위기”라며 “개혁신당에서 예전부터 이야기했던 대중교통 바우처 제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는데, 제발 자당의 당규부터 공개 후 내홍을 조용히 해결하고 나서 정책적인 제안을 제시하길 바란다. 지금 누가 누굴 걱정할 처지인지, 참으로 앞뒤 분간도 못하고 한심스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