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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발자국 (자작 소설)모바일에서 작성

행복하자(106.101) 2024.12.24 22:16:11
조회 81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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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이 감도는 청문회장 -.



여기에 한국 최초의 3선 국회의원이자, 미국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는 여 교수 이대니(Danie Lee)가 앉아있다. 그녀의 날선 시선은 오늘자 청문회의 주인공인 김 의사에게 향해 있었다. 그녀는 정확히 3년 7개월 전의 어느 추운 날에 서울병원의 정문 계단 아래에서 눈을 맞으며 “의사협회 회장 김뽕충 사퇴하라”는 말이 적힌 나무 피켓을 들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위를 벌이기로 되어 있었는데, 점심 식사를 하기 직전, 그러니까 대략 오전 11시 43분쯤이라고 할까, 즈음에 병원의 정문 계단에서 내려오는 뿔테 안경에 흰 가운과 고동색 골덴바지에 청진기 차림의 머리가 다 까진 김뽕충 의사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 왠 미친 여자가.”





미국에서는 이런 일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Danie Lee의 37년 인생과 The College of Northwoord Western Monica의 정치학부 강의실에서는 이런 상스러운 (저자: 어머, 비속어 죄송합니다.) 말을 할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런 황당무계하면서도 illegal한 상황에 대해 정치학계의 신성이자 대한민국 3선 국회의원 이대니는 추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오늘자 청문회의 주제는 의사협회장 김뽕충의 첫째 자녀의 대불대 장학금 불법 수취와 대불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정입학에 관한 건이었다. 마침 이대니 양은 좌장으로부터 마이크를 넘겨받았다.


"대불대 의전원 설립에 의협회장의 관여 의혹 관련하여 들었구요, 이대니 의원님?“


“킁킁, Danie Lee. 발언 시작할게요.”



발언을 시작하려는 찰나에 Danie Lee의 비강은 콧물로 가득 차 있었고, 시선은 한기로 가득 차 있었다.



“김뽕충 의원님?”




“네?”




“그때 왜 저보고 미친여자라고 하셨어요?”




Daniella Mao Lee의 기억은 거기서 끊겼다.




눈을 떠보니 청문회장의 복도 의자에 눕혀져 있었고, 복도 바닥에는 얼룩이 찍혀있었다. 자세히 보니 그것은 파란색깔의 하이힐 발자국인데... Danie Lee의 구두에서 나온 발자국과 같은 것이었다.


어렴풋이 기억을 곱씹어보는 Danie Lee.



“하”




불과 10분 전의 일이었다고 한다.


이대니는 김뽕충 의사에게 눈을 치켜뜬 채로 쏘아붙였다.


“김뽕충 의사님? 그때 왜 저 보고 미친 여자라고 하셨어요?”


그러나 되돌아온 답.


”까보니까 파래서“



이건 대니 리의 은밀한 사생활 취미인데 그녀의 안방에는 파란색 염색약이 가득하며 읍읍...


(마치는 곡: 핑클 - 블루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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