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1년동안 짝사랑 했는데 아쉽게 끝났습니다모바일에서 작성

야갤러(1.242) 2024.12.27 01:53:34
조회 98 추천 0 댓글 0

내가 글을 그렇게 잘 쓰는 편도 아니라
오타 많아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저에겐 1년동안 짝사랑중인 여자애가 있었어요
같이 서울도 가고 놀러도 가며 밥도 먹었어요
그렇게 1년을 보냈어요 저는 진심으로 그 아이를 좋아했고
아직도 좋아하는것 같아요

크리스마스때였습니다 평소처럼 서로에게 솔크가 아니냐며 놀리고 장난을 쳤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진지하게 그 아이는 자신은 오늘 솔크가 아니라 하더군요
처음엔 장난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정말 세상이 무너진다는 느낌을 받은적은 처음입니다
자신이 솔크가 아니라고 말하며 그 아이에겐 정말로 남친이 생긴것이였어요
26일 12시 40분부터 새벽 5시까지 울었습니다
도저히 상황을 받아드릴 수 없고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했어요
5시부터 책을 읽으니 마음이 안정되긴 했지만 눈가엔 눈물이 고여있었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친구들이 너 그거 어장이다 라고 말하며 저에게 진지하게 포기할것을 권했습니다
한두명이면 몰라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렇게 말하니 어장이 맞는것 같았어요
하지만 저는 어장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장이라도  그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모두 빛났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책을 다 읽은 후 오랜만에 일찍 등교하여 친구에게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저에게 위로를 해주더군요 평소에 패드립도 자주 하던 친구도 이번엔 진지하게 저를 위로해주던 모습을 보니 제가 정말로 우울해보였나봅니다
같은반이였기에 마주칠 일이 많았지만 억지로 피했습니다
그렇게 하교를 하는데 저 멀리서 그 아이와 그 아이의 남친이 함께 웃으며 하교를 하는것을 보았습니다 눈시울이 붉어지며 눈물을 훔치며 버스에 타고 집에 갔습니다 평소였으면 에어팟을 끼고 노래를 들었겠지만 오늘따라 바깥 풍경이 정말로 예쁘더군요
그렇게 학원을 가서 공부를 하는데도 자꾸 그 아이 생각이 나고 집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학원쌤께 조언을 구하니 그런 경우엔 그냥 축하해주는게 맞다고 하시더군요 그냥 축하해줄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집에 오니 눈물을 보이고 말았네요 착잡한 마음으로 노래를 들으려 하니
그 아이가 좋아하던 노래가 가득한 플레이리스트를 저도 모르게 틀어버렸습니다
이제는 어떤 노래를 들어도 그 아이 생각이 나고 제 인생이 그 아이의 것인것마냥 느껴집니다

저는 최대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반에서 그 아이를 볼테지만 다가가기 두렵네요

병신같은 글일지라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지 따뜻한 조언 한마디만 부탁드립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2024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넷 이슈는? 운영자 24/12/23 - -
16166159 전원강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22 0
16166158 등신불 아닙니까? ㅇㅇ(211.235) 12.27 14 0
16166156 개돼지맞는데ㅋㄱ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11 0
16166154 등신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d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18 0
16166153 개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ㅁㄴ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23 0
16166152 완전 윤두창이노ㅋㅋㅋ ㅇㅇ(119.196) 12.27 13 0
16166151 팩트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35 0
16166150 팩트입니다 ㅋㅋㅋㅋㅋㅋ ㅁㄴㅇㄹ(220.126) 12.27 11 0
16166149 실시간 강남근황 탕사(49.172) 12.27 43 1
16166148 저게 말이되노 ㅇㅇ(106.101) 12.27 14 0
16166146 야순이 핑까 좀 ㅇㅇ(118.235) 12.27 52 0
16166145 아들도 위장수사 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36 0
16166144 짱깨 좀 차단해 유식아 야갤러(222.112) 12.27 38 1
16166143 구한말..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고 또 갈림길에 선 한국.. 야갤러(59.0) 12.27 22 0
16166142 맞습니다 ㅋㅋㅋㅋ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18.235) 12.27 11 0
16166140 국무부, 한국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 발의에 “한 권한대행과 일할 준 ㅇㅇ(211.46) 12.27 33 0
16166139 아들이마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35 0
16166138 오징어 게임 섹스 언제 나와 [1] ㅇㅇ(118.235) 12.27 83 0
16166137 마약과의전쟁 ㅇ윤두창이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33 0
16166136 새시대통일당 ㅋㅋ ㅇㅇ(112.153) 12.27 14 0
16166135 공유빈 민예 던빵 칠삼칠삼아 나도 중개마렵네… [7] 찬용(118.235) 12.27 49 0
16166134 새시대통일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18.235) 12.27 14 0
16166133 당대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38 0
16166130 걍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31 0
16166128 사과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ㅁㄴㅇㄹ(220.126) 12.27 14 0
16166127 작가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주시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34 0
16166126 사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d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32 0
16166125 사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32 0
16166123 시계새로하셨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18.235) 12.27 12 0
16166122 늑대가 나타났다!!!!!!! 야갤러(61.253) 12.27 13 0
16166121 사과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220.81) 12.27 16 0
16166120 국개 납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42 0
16166118 짭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18.235) 12.27 11 0
16166117 내일 탄핵반대시위 복장입니다 ㅇㅇ(118.235) 12.27 49 1
16166116 짭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20 0
16166115 고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18.235) 12.27 15 0
16166113 마지막화 1회 남기고 비비 하차는 웃기네 ㅇㅇ(211.234) 12.27 24 0
16166112 네네누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220.81) 12.27 14 0
16166111 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28 0
16166108 서브 웨이 사먹을 돈이면 버거킹 두개 먹지 않음? ㅋㅋㅋ ㅁㄴㅇㄹ(220.126) 12.27 18 0
16166105 코로나 발발한지 5년 지났네 야갤러(129.97) 12.27 35 0
16166104 뽀꿀롬 톤 정상머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24 0
16166103 아니 비비 막화 남기고 하차 뭐냐?ㅋㅋ ㅇㅇ(211.234) 12.27 22 0
16166102 열혈2 오겜2 다망하네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61.77) 12.27 35 0
16166100 잡아쳐넣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28 0
16166098 드라마 망하니까 ppap대놓고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ㅇㅇ(118.235) 12.27 16 0
16166097 지하철버거 ㅇㅇ(106.101) 12.27 14 0
16166096 그와중에 ppap까지 쳐넣었네 ㅇㅇ(182.222) 12.27 12 0
16166095 서브웨이 ppap ㅇㅇ(211.234) 12.27 16 0
16166094 와 역대급 코라마네 ㅇㅇ(211.234) 12.27 17 0
뉴스 종영 ‘열혈사제2’, 대박 아니어도 의미 있는 시즌2 [줌인] 디시트렌드 12.2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