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알바인데 저는 편의점 야간담당이었습니다. 업무는 커피머신 설거지,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담배재고관리, 주류 박스 뜯기, 야외 테이블 닦기, 야외 쓰레기통 비우기, 과자 및 주류 채우기, 야외테이블 닦고 담배꽁초 줍기, 라면국물 버리고 양동이 세척하기, 토토 판매기 관리, 바닥 닦기, 행사 스티커 부착 등이었습니다.

근데 교육기간때 저를 가르쳐주시는 주간 아줌마가 계속 다른얘기만 하고 수다떨면서 제대로 안 가르쳐 주셨습니다. 토토 판매기 관리, 야외 쓰레기통 비우기, 주류 박스 뜯기, 행사 스티커 부착, 바닥 닦기는 안 알려주더라구요.. 그리고 이후에 바닥청소나 쓰레기통 청소방법 물어봤더니 자기가 주간에 하는 일이라 안 해도 된다면서 안 가르쳐 주길래 한 달 동안 그대로 알바했는데 오늘 사장한테 "너 왜 바닥 안 닦고 쓰레기통 놔두냐, 돈 만 보고 일하는 애냐"라면서 한 시간 동안 잔소리를 들었습니다.. 억울해서 저도 하소연했더니 그 아줌마가 정신병원 입원했었으니깐 내가 이해하라면서 넘기려고 하는데 원래 이런가요?

그리고 교육기간 1주일 동안 사장님이 2일치 급여만 준 것도 모자라서 오늘 얘기는 부모님께 말하지 말라면서 입막음 하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