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라남도 목포 출신 우파고 지금은 대전에서 살고있음

다 필요없고 제일 현실적인 이유들만 나열함

1. 전라도에서 성공할 수 있는가?

좋은 직장과 기회는 타지가 훨씬 많음. 상식적인 사고를 가진 우파들은 살다보면 모두 전라도를 떠나 타지로 가야한다고 자동으로 생각하게 됨.

또 친인척들 중 타지에 가서 잘 살고있는 사람이 많기때문에 고등학생정도 되면 대부분 타지로 나가야한다는걸 깨달음.

2. 전라도의 근무 환경과 급여 여건은 어떤가?

아직도 주 6일 이상 근무가 필수인곳이 많고 회사가 작던 크던 최소 필요 인원 직원 숫자보다 약간 더 적게쓰고 일을 더 빡세게 시킴.

급여는 당연히 최저임금 수준. 목포에서 제일 큰 산업이라고 하면 당연히 현대삼호조선소와 그와 연관된 우리나라 최대 공단인 대불공단인데 다큐에도 수없이 나왔지만 경력 10년 넘은 일반 용접공의 세후 월 급여가 300도 안됨.

특수용접공(LNG멤브레인 등)같은 고연봉 자리들은 대부분 본사 관리직들의 아들들, 친인척들로 채워짐 (현대 QC, QA들이 이야기 하는거 바로 옆에서 직접 들음) 그래서 기능직종, 하위기술직종 인구가 계속 다른 지역의 다른 산업으로 유출이 되고 그걸 계속 외국인 노동자로 전부 메꾸려고 함.

또 산업 직종을 막론하고 타른 지역에서 일하러 오는 애들이 가끔씩 있는데 어떻게 이 고생을 하고 이 돈을 받고 일하냐며 다시 다 떠남.

그만큼 사람을 진짜 많이 굴림. 사람 덜쓰고 있는사람 더 굴림. 주 5일? 상상할 수 없음. 주 6일 or 주 5일 + 추가수당 없는 야근 or 그냥 개빡센 중노동

이따 한번 더 말하겠지만 님들이 상상하는 수준을 넘어섬.

3. 전라도의 평균적인 사회 분위기

서비스업에 종사하다 보면 서비스업 종사자에 반말을 하는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음.

자신들보다 20살이 더 많아보이는 직원이 응대를 해줘도 반말하는 사람이 많고 특히 신도시 개발로 인한 졸부들은 그런 경향이 심함.

소통이 안되고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는 사람이 많고 자신이 질투심 시기심이 조금이라도 드는 대상을 칭할 때 '그 ㅅㄲ', '그 놈' 이라고 칭함.

이런 사회분위기 때문에도 떠나는 사람이 많음.

특히 젊은 층일수록 이런 경험을 일찍 하고, 타지에 자신을 받아줄 회사나 공장이 많기 때문에 미련없이 떠날 수 있음.

나도 처음 떠날 때 안산 반도체 공장으로 떠났는데 떠나야겠다 결심한 바로 다음날 배낭에 수건, 옷 몇개 집어 넣고 바로 올라가서 하루 모텔에 묵고 다음날 면접보고 바로 기숙사 들어가서 일 시작함.

내가 처음으로 타지에 나간 곳은 안산, 처음 타지에서 한 일은 반도체 생산직이였고 하루에 12시간씩 교대근무를 하는 곳이였음.

당시 2조 2교대에서 3조 2교대로 변화하던 시기였는데 아무튼 내가 처음 월급을 받고 든 생각, 그리고 3개월, 6개월 후 처음 상여금 포함 급여를 받고 이런 생각이 들었음.

이렇게만 일했는데 세후 월 300을 넘게 준다고?

분명 하루에 12시간씩 뒤지게 일했는데도 ㅈㄴ 편했음.

내가 살던 지역이 얼마나 사람을 굴려대는지 느낌이 좀 올거라고 생각함.

몸이 힘든건 둘째치고 사람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나서 저런 생각이 든 것 같음.

진짜 대갈에 총맞은것같은 사고방식 가지고 있는 인간들 너무 많았음.

정라하자면 전라도에 존재하는 약 10%의 보수층은 어쩔 수 없이 그 지역에 남아있거나 직장생활 중 타지에서 전라도로 발령받아 근무하는 인원들이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