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주식을 통해서 보는 중국 분열 전망

중국주식을 통해서 보는 중국 분열 전망앱에서 작성

ㅇㅇ

2025.01.14 17:08:53

조회 35 추천 0 댓글 1

중국 주석은 기본적으로 10년짜리 2연임제다.

덩샤오핑때부터 관례상 지켜오던 후계구도임

그런데 시진핑은 권력의 영구화를 목적으로 덩샤오핑대부터 지켜져왔던 전통을 깨고 내년부터 다음 5년간의 제 3연임에 집권한다

그러기 위해선 인민들로부터 자신의 업적을 증명해야한다

무엇으로?

공동부유로

공동부유를 이해하려면 우선 덩샤오핑의 경제정책이었던 선부론을 알아야함

선부론이 뭐냐면 먼저 부자가 될 사람들을 지원해서 부자로 만들면 부자가 된 사람들이 다음 사람들을 부유하게 이끌어 준다는 이론임

쉽게말하면 집중개발이지

베이징 상하이같은 해안도시를 집중개발하고 내륙도시는 소외됨

그 과정에서 짱깨 특성상 수많은 부정부패와 꽌시가 있었고 알다시피 빈부격차는 극도로 벌어짐

이제 인민들의 불만이 터지기 직전이다

이제 수십년 전에 선부론에서 전제됐던 약속대로 공산당에 걸맞게 부자가 된 새끼들의 돈을 빼앗아 인민들에게 나눠줘야 한다는거다

이걸 공동부유라고 함

여기서 말하는 부자가 누구냐면 바로 기업들임

시진핑이 공동부유를 강조한 다음날 알리바바랑 텐센트는 18조원을 기부금으로 내놓기로 발표한다

이 두 거대기업을 시작으로 수많은 기업들의 반강제적 기부선언이 시작됨

뭐겠냐 걍 마윈실종마냥 인체신비전 당할까봐 무서워서 당에 삥뜯기는거지

근데 너네가 기업인이면 돈 버는대로 삥뜯기는데 일 열심히 하겠냐? 설령 열심히 해도 버는 이익 삥뜯겨서 기업 타격입는건 똑같음

이게바로 지금 시총순위 10위 이내에 중국기업이 사라진 이유다

시진핑은 이 공동부유에 정치적 명운이 걸려있음

미중무역갈등 정도의 스케일에서 이젠 제2의 냉전수준으로까지 치닫고있는 국제적 갈등 속에서

헝다파산위기 호주무역분쟁 등등 경제 좆되는게 가속화되는 와중에 공동부유까지 실패해서 인민들의 불만이 더 커지면 전통을 깨고 집권한 자신의 세번째 주석 연임에 대한 명분과 당위성을 잃게됨

그러므로 지금 중국 대기업들은 시진핑의 부랄을 건 공동부유의 희생양이자 먹잇감이고 앞으로 5년내내 삥뜯길 동네북 ATM기에 불과하다는거다

중국주식을 사는건 기본적으로 공산당의 정치적 리스크를 함께 사는거다.

추천은 안한다만 조정없는 상승이 없듯이 반등없는 하락도 없기에 단기적인 트레이딩으로는 하따로 발라먹던 알아서 능력껏 하는건데 적어도 거시적인 상황은 파악하고 사라

결론 : 중국주식을 사는건 시진핑의 무한 호주머니에 돈을 갖다바치는 것과 같다

출처: 다우갤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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