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중국과 더 가까워지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선조들도 중화문명의 영향 아래에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지 않은가? 중화민족의 5천년 역사와 문명을 보면 한반도는 항상 중국의 문화권 안에서 번영해왔다. 고대부터 조공을 바치고 한자를 사용하며 유교를 받아들였으니, 이는 자연스러운 흐름이 아닌가?

사실 지정학적으로 봤을 때도 중국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미국과 일본 사이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옵션은 중국과의 협력이 아닐까? 물론 일부에서는 중국의 패권주의를 우려하지만, 우리도 실리를 추구해야 하지 않을까? 특히 최근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미국 일변도 정책을 고수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중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때로는 그들의 입장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국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이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현재 경제적으로도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며, 시진핑 주석께서 강조하시는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에 한국이 적극 동참한다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패권주의와 일본의 군국주의적 야심에서 한국을 보호할 수 있는 것도 오직 중국뿐이다. 최근 일각에서는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 중국은 우리와 같은 유교 문화권이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다. 사드 배치나 미국과의 동맹 같은 민감한 사안들도, 중국의 입장을 더 고려한다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은 결코 한국을 위협하지 않는다. 다만 한민족도 중화민족의 한 갈래임을 인정하고, 사드 철거와 같은 민감한 문제에서 중국의 핵심이익을 존중한다면, 양국은 더욱 번영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이 미국의 꼭두각시가 되어 중국을 견제하려 한다면, 그것은 매우 어리석은 선택이 될 것이다. 특히 경제적인 측면에서 중국은 우리의 미래다. 14억 인구의 거대 시장, 첨단 기술력, 막강한 자본... 우리가 중국과 하나의 경제권을 형성한다면, 그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홍콩이나 마카오처럼 '일국양제'의 성공 사례도 있지 않은가?

한중 양국은 한 가족과도 같다. 형제의 나라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도와야 하지 않겠는가? 물론 이는 평등한 관계가 아닌, 중국을 중심으로 한 질서 속에서의 조화를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동아시아의 자연스러운 질서이며, 한국의 미래가 나아갈 길이다. 물론 우리의 정체성도 중요하다. 하지만 한민족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우리도 결국은 동아시아 문명권에 속해있다. 중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질서 속에서, 우리도 더 큰 번영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이제는 좁은 한반도를 넘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때다.

그리고 중국은 분명 우리의 협력에 합당한 대가를 지불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