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인생은 정신병이다.
2. 인생은 멋지게 살아야 한다
3. 정치는 필요하지만 정치가 국가나 내 인생을 구해주지 않는다. 내 인생부터 잘살아야 한다. 내 인생은 나만 구할 수 있다.
4.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일을 걱정하지 말아야 한다.
5. 우리 인생은 행불행과 관계없다. 그래야 진짜 인생이다.
6. 인생은 행복이 아니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7. 인간을 알면 감사하게 된다. 감사하지 않으면 인간을 모르는 것이다.
8. 남에게 기대하지 않을 때 비로소 남에게 감사할 수 있다.
인간 심리를 좀 알면 세상 일에 놀라지 않는다. 이미 다 아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마음먹으면 어떤 일도 가능하다는 것을 이미 알기 때문이다.
심리학은 정신병이다.
그래서 정치도 정신병이다.
부모가 자식을 위한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일반 사람들은 그 말을 믿는다. 그래서 일반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일반 사람이 아니다. 인간에 대해서 연구한다는 것은 그러한 진실을 마주하는 과정의 연속이다. 인간이란 기존의 것이 부정되는 과정이고 고통의 연속이다. 그래서 인문학을 깊게 공부하면 염세적이 된다. 인간혐오가 된다. 그러나 제정신으로 살려면 일반 사람처럼 살아야 한다. 일반사람처럼 살면 우울증에 걸린다. 대부분은 거기서 끝난다. 우울증에서 극복하는 것은 극히 어렵다. 우울증 극복한다고 사회생활이 쉬워지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나 같은 사람은 예술가가 되어야 한다. 돈과 명예가 없어도 자신만의 길을 가게 된다는 말이다. 폼을 잡으려는 것이 아니다. 그 방법 말고는 방법이 없다. 그 사실을 스스로 잘 알기 때문이다.
일반 사람처럼 살아도 정신병이고 속세를 떠나도 정신병자다.
폼을 잡으려고 그런 것도 전혀 없지는 않다.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의 길을 간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인생은 멋지게 살아야 한다. 우울증은 자신이 멋지지 않기 때문에 걸린다. 무엇이 멋진 인생인지 모르기 때문에 우울한 것이다. 미움 받을 용기가 없어서 우울한 것이다. 인생이란 미움 받을 용기다. 남에게 인정받으려고 하니까 우울하다.
남에게 인정받을 필요도 있다. 돈과 명예도 중요하다. 다만 그게 없다고 자기를 부정하면 안된다는 말이다. 자기 인생에 자신감을 가지는 태도는 그 자체로 멋진 일이라는 말이며 그걸 남에게 인정받으려는 태도는 그 자체로 멋지지 않은 태도라는 말이다. 자기 인생 사는 것이 무조건 남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고, 남 눈치를 보는 것이 무조건 잘난 인생인 것도 아니다.
인간 공부를 좀 하면 남의 일이나 세상 일에 별 관심이 없어진다. 미친 사람은 언제나 우리 주변에 있다. 그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걸 알고 받아들이는 것이 심리 공부이고 인생 공부다.
살려고 공부하지만 그런 공부가 정답이라는 생각을 하면 안된다. 정치가 정신병이라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 정치는 필요하지만 정치가 국가나 내 인생을 구해주지 않는다.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일을 걱정하지 말아야 한다. 그게 인생이고 그게 정답이다. 남을 위해서 위험을 무릅쓸 때도 있다. 그러나 자기 선택은 자기 책임이고 희생이라는 것은 알아야 한다. 주제 넘는 일을 해야 할 때도 있지만 그게 주제 넘는 일이라는 것은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걸 배우는 것이 심리 공부이고 인생공부다. 행복하든 불행하든 관계없는 인생이 진짜 인생이다. 남이 알아주든 말든 괜찮은 인생이 진짜 인생이다.
진리에 좌우 없다. 진리를 찾고 그냥 실천하면 된다. 부정할 수 없는 진리가 있다. 감사하기. 남 탓 하지 않기. 내 탓도 하지 않기. 진짜 인생은 그저 하는 것. 인생은 일과 가족의 균형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 생각과 실천은 상관없다는 사실을 알기(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해서 착한 사람인 건 아니다).
걱정을 해도 된다. 걱정을 해야 한다. 그러나 할 일은 해야 한다. 할 일을 하면서 걱정을 해도 된다.
할 일을 하고 있을 때만 보이는 것이 있다. 그게 진짜 인생이다.
매일 20분 운동해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 의미는 매일 운동을 해야 알 수 있다. 생각으로 알 수 없다. 의미는 느끼는 것이다.
매일 조금이라도 자기 방을 청소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것도 해야만 알 수 있다.
불행하지 않은 것도 행복이다. 신나는 일이 일어나야만 행복이 아니다. 일상생활은 일상생활이기 때문에 의미 있다. 일상생활에 의미가 없는 사람이 다른 일로 의미를 알게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일상이 있어야 특별한 일도 있다. 일이 있어야 휴식도 있다. 백수에게는 평일도 휴일도 없다. 모두 평일이고 모두 휴일이다. 그래서 의식주와 얼마간의 인간관계는 아주 중요하다. 생존이 행복이다. 책임 없이 자유 없다. 일상은 책임이다. 일상이 무너지면 책임지고 싶어도 질 수 없다. 자유도 없다.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 인간은 생존하기 위해서 태어났다. 행복도 생존에 필요하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다. 행복이 그 자체로 옳은 것은 아니다. 생존에는 생물학적 생존과 사회학적 생존이 있다. 사회적인 죽음도 생물학적 죽음만큼 중요하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생물학적 생존이 먼저다.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다는 말이 있다. 인간의 본능은 생존을 위한 것이다. 좌파는 본능보다 이념이 먼저다. 우파는 생존이 먼저다. 당연히 대부분의 사람은 우파다. 먹고 살기 힘든데 이념 찾는 사람은 별로 없다. 먹고 살만 하니까 좌파가 많은 것인데 경제가 망하면 좌우없다.
인간을 연구하면 인간에 대한 기대를 접게 된다. 사소한 친절에도 감사하게 된다. 별 일 없는 것도 대단하다는 걸 알게 된다. 공산당이나 간첩은 언제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간첩보다 위험한 건 일반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인간을 좀 알면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게 된다. 그래야 인간을 좀 아는 것이다. 행복하지 않아도 좋다는 말이 아니다. 불행해도 괜찮아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행복의 반대가 불행은 아니다. 의미 없는 인생이라고 죽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을 뿐이다. 의미가 있든 없든 생명은 그 자체로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깊게 공부하면 그렇게 된다. 인생이라는 것을 좀 멀리 떨어져서 보게 된다. 모든 인간은 역겹다. 무슨 낙으로 살아야 할까? 그런 걸 생각하게 된다. 인간 공부를 많이 하면 말이다. 중요한 건 이 세상에 분명 좋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 사람이 늘 좋은 사람인 건 아니라고 해도 괜찮다. 중요한 건 좋은 일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그건 느끼는 것이다. 이 세상에 좋은 일도 많다는 사실을 안다고 행복한 건 아니다. 우울증에서 극복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좋은 사람을 만나서 좋은 일을 경험하면 무조건 행복하다. 우울증에서 극복된다. 그건 스스로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절대적인 사실이기 때문에 남에게 인정받을 필요가 없다. 남에게 자랑할 필요도 없다.
사람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지만 세상과 인생을 혐오하지 않아야 한다. 말이 쉽지 실천은 어렵다. 어쨌든 그건 사실이다. 나는 그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자유민주주의자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 자유민주주의자가 아니더라도 그렇게 살아야만 한다. 왜냐하면 그게 옳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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