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자유민주주의는 진정한 나의 문제
2 신(원리) 앞에서의 나가 진정한 나
3 공산당과 싸운다고 모두 자유민주주의자는 아니다
4 자유민주주의는 이념이 아니라 실천이다
5 자유민주주의는 신념이다.
진정한 나를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진정한 나를 모르면 좌파 빨갱이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행복처럼.
진정한 나는 순간으로 존재한다. 행복처럼.
진정한 나는 과정이고 실천이다. 지금 이 순간이 진정한 나이다.
진정한 나는 관념이다. 그것은 실천할 때 존재한다.
진정한 나는 남에게 필요한 사람으로서 존재한다. 진정한 나는 남에게 필요한 사람일 때 존재한다. 타인, 사회, 국가, 인류에 필요한 만큼 나 자신은 진정하다.
나와 남은 동시에 성립한다. 남이 나에게 먼저 잘해줘야 나도 잘해주겠다는 말은 방구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남과의 관계 속에서 나는 비로소 존재한다.
인간은 혼자 존재할 수 없다. 그 무엇과도 별개의 나란 존재하지 않는다. ‘자기가 생각하는 자기’라는 것은 좌파적인 사고방식이다. 관념론이다. 정신승리다.
물론 우리는 혼자 있을 때 진정으로 존재할 수 있다. 신이 있을 때 우리는 진정으로 혼자일 수 있다. 신 앞에서 우리는 홀로 존재할 수 있다.
신이 반드시 종교적인 것일 필요는 없다. 어떠한 가치관이라는 것도 좋다. 원리나 원칙, 규칙도 좋다.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 말이다. 나를 나 자체로 존재하게 하는 것 말이다. 타인을 타인 자체로 존재하게 할 수 있는 것 말이다.
간단히 말해서 이렇다. 어떠한 원리나 원칙, 가치관에 입각해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다. 그 순간 나는 타인 없이 존재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 식으로 셀프로 존재할 수 있다. 혼자이지만 혼자가 아닐 수 있다. 내가 보는 나이지만 내가 보는 나가 아니다. 객관적인 것에 입각해서 보는 나다.
이것을 알아야 자유민주주의자일 수 있다. 이것을 모르는 자유민주주의자는 자의식과잉이다.
좌파다. 책임 없는 자유 말이다. 자신이 곧 정의임을 자처하는 자들 말이다.
자유민주주의는 공산당이 싫어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파를 비판한다고 좌파는 아니고 좌파를 비판한다고 우파는 아니다. 잘못을 지적한다고 옳은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다. 잘못을 지적하면 옳은 사람이지만 그것은 그 순간에만 그렇다. 잘못을 지적하지 않을 때는 옳은 사람이 아니다. 남의 잘못을 지적한다고 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아는 것은 아니다. 잘못은 개나 소나 지적한다. 남의 잘못을 지적하기 쉽다. 직접 실천하기는 극히 어렵다.
공산당이 싫어서 자유민주주의자라는 말은 방구다. 패션 자유민주주의자다. 분위기에 휩쓸린 것에 지나지 않는다.
자유민주주의는 원칙이고 신념이다. 시대의 흐름이나 유행 따위가 아니다. 변함없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는 공산당이 있든 없든 상관없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개인이 중요한 것이다. 아니 나 자신이 중요한 것이다. 나 자신을 위해서 개인이 있는 것이고 개인을 위해서 자유민주주의가 있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 나를 희생한다는 말은 방구똥꾸다.
자유민주주의자는 자신을 남처럼 볼 수 있는 자다. 그러려면 원리원칙, 신념, 철학이 있어야 한다.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 사유재산의 자유 같은 것 말이다. 그리고 실천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실천 없는 자유민주주의는 간첩이다. 기회주의이다. 실천하려면 책임과 희생이 뒤따른다. 불완전을 받아들여야 한다. 불완전하지만 남 탓을 하지 않는다.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지도 않고 타인에게 자유민주주의를 강요하지도 않는다. 자기가 책임지고 희생한다. 나를 희생하지만 나를 희생한 것이 아니다. 그러한 실천과 희생, 책임 속에 자유민주주의는 있고 내 인생도 있다. 내 인생 바깥에 자유민주주의가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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