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위선이 문제다. 겉으로만 민주주의이고 뒤에서는 학연지연 유교로 뭉친 가족이다.

2 한국인이 바뀌어야 제2건국은 가능하다. 자기 머리로 생각할 줄 알아야 가능하다.

3 정치인은 내 인생을 구하지 않는다.

4 자유민주주의자가 아닌데 자유민주주의자인 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뭘 해도 대한민국은 안 바뀐다.

5 자유민주주의자는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다

앞에서만 자유민주주의이고 뒤에서는 인민민주주의이다. 자기가 자유민주주의자라는 사람 전부 뒤에서는 유교주의자다. 학연지연주의자다. 

앞에서만 자유민주주의인 것이 잘못인가? 앞에서만 자유민주주의자라도 좋은 거 아니냐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냥 신나서 보수우파 집회에 참석해도 괜찮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사고방식은 좌파 공산주의자의 사고방식이다. 적당히 넘어가면 더 나쁘다. 이번 기회에 싹을 잘라야 한다. 이번 기회에 안 하면 언제 할 건가? 다음 탄핵 때 할 건가?

정당을 해산하는 정도로는 안된다. 한국인 자체를 고쳐야 한다. 그 정도가 아니면 뭘 하든 별 소용없다. 같은 실수를 반복할 뿐이다. 

이번에 간첩을 수 천명을 단두대로 보내면 뭘 어쩌겠다는 건가? 그 다음 생각도 해야 한다. 문제는 남 탓 사회 탓 하는 사람들이다. 문제는 사기꾼이다. 문제는 부정부패다.

진짜 문제는 가족과 회사를 혼동하는 것이다. 나와 남을 혼동하는 것이 가장 문제다. 

자기 머리로 생각할 줄 모른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다.

내가 보기에는 좌나 우나 같은 수준이다. 며칠 전만 해도 좌파였던 사람들이 이제는 애국보수를 자처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소름 끼치는 일이다.

좌빨만 그런 것이 아니다. 애국보수라는 사람들도 사람을 숭배하는 건 마찬가지다. 좌우 모두 대통령이 나라를 구해줄 거라고 믿고 있다. 좌우할 것 없이 국가가 내 인생 구해줘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은 자유민주주의자가 아니다. 이는 아주 중요한 문제다. 왜냐하면 아무리 간첩을 잡고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뭘 해도 대한민국이 안 바뀌는 이유는 자유민주주의자가 아닌데 자유민주주의자인 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가 자유민주주의자라고 믿는다고 해서 자유민주주의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한국인은 부모만 잘 만났으면 자기도 공부 잘했을 거라는 인간과 같다. 좋은 정치인만 있으면 나라가 정상화될 거라고 믿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자유민주주의자는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다. 대부분의 한국인은 자기 머리로 생각할 수 없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한국인은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나라가 되어야 하는지 말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냥 좋은 회사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수준인 것이다.

자기 인생도 모르는데 국가를 어떻게 아는가?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수준으로 인생을 생각한다. 돈 많이 벌고 싶다는 정도로 생각하는 수준으로 인생을 생각한다. 그래서 자기 인생을 모르는 것이고 살던 대로 살게 되는 것이다. 

일본이 아무리 부자라도 일본국민은 가난하다. 미국이 아무리 힘 세고 부자라도 노숙자는 사라지지 않는다. 

부모가 부자라고 자식이 행복한 것은 아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돈을 많이 준다고 자식이 잘살게 되는 것은 아니다. 

부자부모도 자식을 구하지 못한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가를 못 구한다. 

독일 국민은 히틀러가 독일을 구할 것이라고 믿었다. 

국가는 국민 스스로 구해야 한다.

좌파도 애국보수다. 간첩질도 나라를 위해서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점을 알아야 한다. 그들도 자신들의 국가를 보수하고 있다. 그들 눈에는 우파가 매국노이고 간첩이다. 

다들 나라를 위한다고 믿고 있다. 

돈 벌려고 하는 기회주의자들도 자신을 애국자라고 믿는다. 돈 받고 시위하지만 그게 그렇게 나쁜 건 아니지 않은가 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것이 굉장히 어렵다는 점은 자각하고 있어야 한다. 국가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았다는 것만큼 위험한 일도 없다. 

청년들을 칭찬하는 시대는 굉장히 위험한 상태라는 방증이다. 역사적으로 그랬다. 요즘 보니 청년을 칭찬하고 있는데 대단히 불행한 일이 일어날 거라는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