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한국인은 자기만의 생각이 없다

2 대한민국에 보수는 없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3 보수주의란 무엇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4 ‘왜 사는지 아는 것’이 옳게 된 보수주의다. 

5 한국인은 대한민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가 되어야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6 좌파는 대화로 해결할 수 없다

7 대한민국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빨갱이는 못 고친다. 페미니스트를 고칠 수 없는 이치와 같다. 

스스로 깨우치는 수밖에 없다.

성격을 못 고치는 이치와 같다. 자기도 자기 성격은 고치기 어렵다.

자유민주주의자인지 확인하면 된다. 그것만 보면 된다.

오바마가 한국기자에게 질문할 기회를 준 적이 있다. 다른 나라 기자들은 못해서 안달인데 한국기자는 줘도 안 했다. 그런 사건이 있었다. 그게 한국인의 본질이다. 생각이 없다. 생각이 있지만 자기 생각이 아니다. 주관이 없고 고집이 있다. 남의 잘못은 잘 지적한다. 대안은 없다. 대안이 없으니까 질문하지 못하는 것이다. 

비판하고 깎아내리는 것이 목적이고 뭘 어떻게 하자는 것은 없다. 그래야 한다는 사고방식 자체가 없다. 

돈 많으면 좋겠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 수준의 생각만 있다. 

대한민국에 우파는 없다. 원래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는 목적이 없기 때문이다. 애초에 목적이 있어서 만들어진 나라도 아니다.

대한민국의 우파는 공산주의와 싸우는 것이다. 그게 대한민국의 태생적 한계다. 물론 그런 것은 우파가 아니다. 보수주의란 무엇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공부는 공부 못하지 않으려고 하는 게 아니다. 일 안 하는 사람과 싸우려고 일 잘하려는 것이 아니다. 옳게 된 보수는 공산주의와 상관없다. 공산주의 없어도 보수할 것이 있어야 한다. 목표가 보수해야 할 것이다. 보수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목표다. 

‘왜 사는지 아는 것’이 옳게 된 보수주의다. 

남 때문에 자기가 못 산다고 생각하는 것이 좌파다. 

지금의 보수인지 우파인지 하는 사람들은 패션 보수 패션 우파다. 공산주의와 싸운다는 점에서 하나로 뭉친 자들이다. 공산주의자 처단하고 나면 분열해서 또 자기들끼리 치고 박고 싸울 것이다. 거기서 다시 좌우로 갈라지게 되어 있다. 공산주의 없으면 대관절 뭘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를 지키자는 것은 목표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일단 지키고 봐야 하지만 그걸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일단 돈을 벌어야 하지만 돈 있다고 행복하게 되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돈 버는 것과 돈 쓰는 것은 다르다. 별개다. 돈 잘 번다고 돈 잘 쓰는 건 아니다. 돈 잘 번다고 좋은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다. 

한국인은 대한민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가 되어야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자유민주주의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왜냐하면 패션 우파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그런 생각 해본적도 없다. 그런데 다들 자기가 자유민주주의의 투사라고 믿고 있다. 

월드컵 할 때만 축구팬인 것과 같다.

대화는 소용없다. 말해서 될 사람은 말 안 해도 된다. 안 될 사람은 어떤 말로도 안된다. 가와이 하야오라는 심리학자도 그렇게 말했다. 그는 일본문화부장관을 역임했고 무라카미 하루키와 책을 쓰기도 했다. 그의 책에서 그는, 심리상담 하러 오는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고 했다. 심리상담가가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들릴 것이다. 애초에 말로 바뀔 사람은 진작에 바뀌었을 거라는 것이다. 여기(상담하는 곳)에 오는 사람은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의 말로도 바뀌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상담가는 정답을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라 내담자와 함께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일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심리상담가는 사람을 무조건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애초에 환자라는 발상도 싫어해서 내담자라고 부른다. 치료한다거나 고친다는 발상이 없다. 정신과의사와는 다르게.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다른 것이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중요하다.

아무튼 말로 사람을 바꾼다는 것은 소용없다. 상대가 공산당이나 페미니스트라면 말할 것도 없다.

민주당이나 좌파가 하는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 하는 말이다. 메신저 검열한다고 격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 눈에는 그 사람들도 이상하다.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도 문제다. 대관절 그들이 누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그들은 대화의 대상이 아니다. 척결의 대상이다. 자유민주주의자가 아니면 다 공산당이고 간첩이다. 공산당과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유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공산당과 싸운다고 모두 자유민주주의자는 아니다.

말 나온 김에 덧붙이자면 페미니스트 자신은 진정한 여자를 위해 싸운다. 남자들이 생각하는 여자는 진정한 여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요컨대 전부다 여자를 위해 싸운다. 이쪽도 저쪽도 여자를 위하고 있는 것이다. 양쪽 모두 진정한 여자를 위하는 것이다. 

좌파와 우파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모두 애국자들이다. 자기 입장에서는. 요컨대 국가가 무엇인지 대한민국이 무엇인지를 놓고 대화를 하든 입식타격으로 싸우든 하면 된다. 그 외에는 모조리 쓸데없는 짓들이다. 심리학자의 말처럼 할 때 하더라도 적어도 안되는 줄은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