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 제임스 디오가 보컬 최고 존엄 GOAT 로 평가 받는 이유.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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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갓집에 방문한 심형탁 근황 ...jpg 형탁이 형님...진심으로 부럽습니다... 작성자 : 야갤러

로니 제임스 디오가 보컬 최고 존엄 GOAT 로 평가 받는 이유.txt앱에서 작성

MeNaldo(39.7) 2022.08.19 17:11:58

조회 24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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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보통 "가창력이 뛰어나다" 고 하면 초고음역대 (3옥타브 후반대) 에서 몇 번 지르면 그렇게 평가하지만 디오 같은 경우는 말년을 제외하면 그런 노래를 부른 적이 거의 없다... 그럼에도 왜 로니 제임스 디오가 보컬 최고 존엄 GOAT 냐고?

그 이유는 바로 중고음역대 (2옥타브 중후반~3옥타브 초반대) 를 자기 음색 하나도 안 잃고 음 하나하나 엄청난 압력과 그 누구도 흉내낼 엄두조차 안 나는 어마무시한 파워를 자랑하는 성량으로 지배해버렸기 때문임.

알 사람은 알 수도 있겠지만 초고음역대에서 몇번 지르는 것보다 중고음역대에서 주로 노는 게 훨씬 빡셈. 초고음역대에서 몇번 지르는 거는 100M 달리기에서 풀전력으로 뛰는 정도라면 중고음역대에서 주로 노는 거는 400M 달리기에서 100M 만큼은 아니지만 거의 풀전력을 유지하면서 뛰어야 하는 정도임.

실제로 달리기 선수들도 100M 보다 400M 가 더 빡세다고 하면서 뒤로 빼기에도 앞으로 치고 나가기에도 애매해서 이 구간을 조절하는 게 가장 어렵다고 ㅇㅇ

디오가 바로 이 짓을 60대 중후반대를 제외하면 거의 커리어 내내 해낸 거임 ㅇㅇ;;; 목 관리에 전혀 도움 안 되는 술담배 다 했음에도 50대 초반까지 목소리 톤 변화도 거의 없었고 라이브 기복도 매우 적어서 65세의 나이에 젊었을 적엔 보여주지 않았던 초고음역대 샤우팅을 보여주는 등 그냥 압도적인 보컬계 최고 존엄으로 군림함.

성대의 힘이 워낙 막강해서 거의 모든 곡이 차력쇼를 방불케 하는 수준;;; 이쯤 되면 성량 원툴 아니냐. 라고 생각할 텐데 디오는 발라드적 재능도 메탈 재능 못지 않은 수준이라서 매우 섬세하고 고급지면서 심금을 울리는 락발라드와 서정적인 발라드에도 엄청난 역량을 보여줬음.

다만 디오 본인은 팝이나 발라드 같은 장르를 (특히 팝을 극도로 혐오함.) 싫어해서 발라드 곡이 손에 꼽을 정도로 없음. 이렇게 길게 설명해줘도 노래를 들려주지 않으면 확 와닿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추천곡 들려줄게.

https://www.youtube.com/watch?v=boiXKKAU65M

Pain (Live 1993)

https://www.youtube.com/watch?v=20zgboVRjWQ

Evilution (Live 1993)

https://www.youtube.com/watch?v=7uZa1aHISS0

Jesus, Mary & The Holy Ghost/Hollywood Black (Live 1993)

https://www.youtube.com/watch?v=nZDbmA6MBLs

Strange Highways (Live 1993)

디오가 51세가 되던 해에 런던 공연에서 부른 곡들... 락, 그 중에서도 성대를 가장 혹사시킨다는 메탈 보컬 특성 상 전성기가 짧아서 40대만 되도 하락세가 눈에 띄게 보이는데 성대가 어찌나 막강한 지 이게 과연 50대 틀딱의 라이브가 맞나 의심될 정도로 놀라운 역량을 보여줌.

https://www.youtube.com/watch?v=-BcQwKFzns0

Mistreated (Live 1977)

https://www.youtube.com/watch?v=IUOhdgnJIi4

Sixteenth Century Greensleeves (Live 1977)

https://www.youtube.com/watch?v=qu8HiZepRWo

Gates Of Babylon (Live 1978, Studio)

https://www.youtube.com/watch?v=biE0zdEKn5A

L.A. Connection (Live 1978, Studio)

30대 중반 최전성기 시절 디오의 라이브 기량... 그냥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임. 그냥 들어야 함. 이거 외에는 더 할 말이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BTxSNosJrDo

The Mob Rules (Live 2007)

디오가 65세가 되던 해에 헤븐 앤 헬 투어에서 부른 곡... 60대 노인네가 헤비메탈 무대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데 초장부터 무려 3옥타브 라에 달하는 초고음 샤우팅을 선보임;;;

https://www.youtube.com/watch?v=VaRTocPWbhQ

Rainbow Eyes

https://www.youtube.com/watch?v=xlBDhqSqzfc

Sitting In A Dream

디오가 얼마나 대단한 보컬인 지 보여주는 발라드 곡들... 파워 넘치던 그 노래는 어디 가고 굉장히 섬세하면서 서정적인 노래가 나온다;;;

https://www.youtube.com/watch?v=KR8RMdhOZeM

As Long AS It's Not About Love

https://www.youtube.com/watch?v=H7KTRpmeTdM

Dream On (에어로스미스 원곡)

디오가 50대 후반에 부른 락발라드... As Long As It's Not About Love 같은 경우는 내 주관적인 기준 락발라드 역사상 최고의 곡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숨겨진 희대의 명곡이라 생각하고 Dream On 은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인 잉베이 말름스틴과 함께 에어로스미스의 원곡을 커버한 건데, 이게 원곡을 초월하다 못해 그냥 즈려밟을 정도로 역사상 최고의 커버곡이라고 평가받을 정도임.

마지막으로 3곡 더 추천하고 글 마친다 게이들아.

https://www.youtube.com/watch?v=YmJIccPWnEk

Stargazer

https://www.youtube.com/watch?v=OKcuPnkG-mM

Killing The Dragon

https://www.youtube.com/watch?v=uBRsr7AAVbo

Metal Will Never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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