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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관중 시대, 지자체들의 프로야구 도전…현실적 한계와 기회는?

baoz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20 10: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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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2년 만에 다시 1,000만 관중 시대를 열며 국민 스포츠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의 지방자치단체들이 프로야구 구단 창단 또는 연고 이전을 통한 지역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성남시, 파주시, 울산시, 화성시, 전북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구단 창단과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과 인프라 부족 문제로 인해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가장 공격적으로 나서는 곳은 성남시다. 성남시는 현재 축구와 육상 등 다목적으로 사용 중인 성남종합운동장을 야구 전용 구장으로 개조해 2028년부터 프로야구 경기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KBO(한국야구위원회)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 중이며, 올해 3월부터 건축 기획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단순히 중립 경기 유치를 넘어 장기적으로는 자체 연고 프로야구단 창단도 고려하고 있다. 특히 돔구장 건설 가능성도 검토하며 미래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준비 중이다.

파주시 역시 돔구장 건설을 목표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난해 말 KBO를 방문해 허구연 총재와 돔구장 건립 관련 논의를 진행했으며, 올해 초에는 ‘돔구장 추진 전담팀(TF)’을 신설했다. 파주시는 수도권 접근성과 경기 북부 지역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문화가 결합된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울산시는 ‘남해안 야구 벨트’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울산 문수야구장을 현재 1만2,000석 규모에서 1만7,000석으로 확장하고, 유스호스텔과 카누슬라럼센터 등 체육·편의 시설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 구단 창단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울산은 이미 롯데 자이언츠의 일부 원정 경기를 유치한 경험이 있으며, 남해안 야구 벨트 구상에 따라 포항에서 여수까지 이어지는 야구 클러스터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전북과 화성시도 각각 프로야구 11구단 유치와 야구 인프라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북발전연합회는 “전북의 높은 야구 열기와 관중 동원 능력을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며 11번째 구단 유치를 공식화했다. 화성시는 최근 특례시로 승격되며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장인 화성드림파크를 중심으로 야구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프로야구 경기를 유치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하지만 지자체들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이 많다. 프로야구단 창단은 초기 비용부터 어마어마하다. KBO에 새 구단을 승인받으려면 가입금과 야구발전기금으로 최소 200억 원 이상이 필요하다. 2011년 NC 다이노스가 창단 당시 50억 원, 2015년 KT 위즈가 230억 원을 지출한 사례를 보면 초기 비용 부담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프로야구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년 평균 300억 원 이상의 운영비가 든다. 현재 지자체들의 계획에는 구단 운영에 필요한 재원 마련 방안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은 상태다. 기업 지원 없이는 구단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새로운 프로야구단 창단에 나설 기업을 찾는 것도 쉽지 않다.

KBO 관계자는 “현재 지자체들과 구단 창단 수준의 구체적인 논의는 진행된 바 없다”며 “성남시 외에는 경기장 설립이나 구단 창단 계획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10개 구단 체제가 안정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무리하게 구단 수를 늘릴 경우 리그의 질적 저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 야구 선수층의 한계도 걸림돌이다. 한국의 고교 야구부는 2024년 기준 106개에 불과하다. 일본의 3,500여 개에 비하면 30분의 1 수준이다. 일본이 12개 구단 체제를 운영 중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에서 11번째 구단을 창단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새 구단 창단보다는 기존 구단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특정 지역에서 관중 동원이 어려운 구단이나 지역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구단이 새로운 시장을 탐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연고지 이전 역시 현지 팬들의 반발을 고려해야 하는 등 쉽지 않은 결정이다.

막대한 비용과 현실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자체가 프로야구단 유치에 집착하는 이유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실제 구단 창단 가능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것이다. 결국, 지자체들의 프로야구단 유치 경쟁은 지역 발전과 야구 저변 확대라는 긍정적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현실적 제약과 정치적 의도가 맞물리며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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