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부터해서 이번달까지만 일하기로 한 마트 일이 있는데 그 마트에 마트 배달기사도 있어서 맨날보게 되니까 좀 친분이 생기긴 했음. 사실 나는 대화연습 비슷한 느낌으로 대화했음.

근데 그 아저씨가 머리도 장발에 흰머리도 있고 옷도 연두색 깔낄이 입어서 노숙자같고 지저분해보임. 나한테 연애해봤냐고 물으니 안해봤다고 하니까 자기도 안해봤다고 함. 결혼안했고 오십대 초임.

근데 이 아저씨가 나랑 친해졌다고 생각했는지 내가 출근해서 인사하면 갑자기 팔을 벌려서 안기라는 행동을 취함. 자주그럼.

그렇게 해서 나보고 자기를 안으로 오라는 의미를 전하는데 좀 강요같은 느낌이 있음.

그리고 자기도 마트에 고용된 알바신분이면서 스스로도 나이와 직업에 조금 자격지심있는건지 사장스러운 가오를 잡을때가 있음을 느낌. 자기가 해야할 걸 나한테 시킨다든가.

그리고 내가 일하고 있으면 뒤에 슬금슬금 오면서 자기의 두 팔로 내 허리를 감싸고 머리는 내 등에 기대임. 자기딴에는 애정의 표시인 것 같은데 신체적으로 부딪히니까 좀 그럼.

솔직히 좀 지저분함.

또 같이 대화하다가 자기 손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는데 쓰다듬는게 좀 자주 있음. 나를 아래로 보려는 듯한 느낌이 팍팍 듬. 그냥 좀 행동이 지저분함. 내가 남잔데도 성희롱쓰러운 느낌이 듬.

근데 내가 그걸 거부해버리면 싸움날것같기도 하고 또 알바에 쉬는 시간이 거의 3시간이라서 좀 참고 또 일부러 그 아저씨

피해왔음.

근데 이제 새학기되고 그만두려고 하면서 아저씨가 그런 행동하면 말없이 은근히 그게 싫다는 티를 내봤음. 그러더니 안하더라.

이런 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