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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남인데 이혼하고 대기업 직장도 그만둔 40대 아재다 소설 아니고 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03.163) 2022.08.24 01:38:11
조회 65 추천 1 댓글 1


이혼남인데 이혼하고 대기업 직장도 그만둔 40대 아재다 소설 아니고      


78년생 아재고
5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어
서로 결혼 생각 없어서 그냥 연애만 했는데
여자친구가 39살이 되니까
맘이 바뀐건지
올초부터 결혼 얘기를 강력하게 말하더라

이 나이에 결혼 안한다고하면 이혼인거니까
나도 신중히 생각했지
여자친구 좋아하고 그리고 성격도 잘맞고
난 대기업 다니고
여자친구는 대기업은 아니지만 자기 직장 다니고
둘이 알뜰히 벌어서 살면 되겠지 생각했지
어차피 내가 서울에 아파트도 자가로 있으니까
집 걱정은 없으니까

근데 막상 결혼하니
연애땐 안하던 이런저런 싸움이 있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별것도 아닌데
근데 어느날은 싸우다가 갑자기
무슨 귀신 홀린 사람처럼
으아악 거리면서 미친사람처럼 발광을 하는거

깜짝놀라서 바로 문밖으로 뛰쳐나가서
차 안에서
내 인생 엿됐다고 생각했던게 아직도 생각나네

혹시 여자가 저럴 정도면
내가 무슨 사이코패스짓 했겠지
뭐 집착이나 감정적으로 억눌렀겠지
생각할 사람 있는데
진짜 그런일 없었어
오히려 날 통제하려고 한게 와이프지

예를들어
부엌에서 그릇 꺼내고 문 안닫을때도 있잖아
그럼 항상 얘길해 가서 닫으라고
근데 웃긴건 지는 가끔 안닫을때 있다는거야
이게 빡치는거
지는 칼같이 지키면서 나한테 칼같이 지키길 바라면
그나마 이해가 가
지도 안지키면서 나한텐 가끔 문 안닫으면
항상 뭐라해
내가 그렇다고 항상 문 열어놓는것도 아니고 가끔인데

이건 굉장히 사소한거고
당연히 이 문제로 싸운건 아니야
그냥 하나의 예를 든것뿐

연애할땐 얘가 좀 이런 성향이 있는줄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심한줄은 몰랐어

지는 완벽하지 않으면서
내 실수에는 사사건건 지적을 하는데
이런 문제로 싸우는게 대부분이지

그러다가 갑자기 으아악 거리더니
미친 사람처럼 발광을 하는거

그 이후 이혼 절차 밟았지

결혼 몇개월차고 애도 없으니
돈 문제로 얽힐것도 없으니

사실 와이프가 다시 잘해보자고 했는데

난 애 없을때 이혼하는게 맞다는 생각에 이혼 했어

와이프는 결혼 하길 원하는 마인드니까
애 없이 빨리 이혼하는게
본인 위해서도 낫지 뭐 솔직히

아무튼 이혼하고 나니
인생이 달리 보이더라

내가 뭐 때문에 매일 출근해서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들한테 애쎠 가식적인 미소로
직장 동료랍시고 사람들을 대해야하는지 현타도 오고

직장 다니는 의미도 모르겠고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어느덧 45살이 됐는데
이렇게 인생 대부분을 회시에 허비하며
살기엔
내 인생이 너무 불쌍하고

그래서 회사 그만뒀어 그냥

물론 아무 대책없이 그만둔건 아니고

아파트 판돈에
대출 껴서
서울에 32억 꼬마건물 샀어

여기서 월세 받아서
3년고정 대출 내면
매달 450만원 남으니까
물론 여기서 또 세금을 떼야겠지만

아무튼 일 안해도
그냥 내 한몸 먹고 살수는 있으니까

그리고 내가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있어서
지금 남밑에서 일하는중이거든
경험 쌓고
내 건물에서
내 부동산 하려고

물론 요즘 부동산 경기 안좋은거 알지만
어차피 내 한몸 먹고살 정도는 되니까

그리고 요즘 시간 널널하니
예전보다 훨씬 나아

취미 생활도
예전부터 꾸준히 했던 헬스 외에
복싱장도 다니고
가끔 하던 골프도 본격적으로 하고
볼링도 시작했고

골프,볼링 동호회도 가입했고

강아지도 한마리 분양했어

그리고 부동산도 공부 하고있고
경매도 공부중이고
건물 신축,리모델링쪽도 공부중이고

상승기 끝났으니
몇년간 열심히 공부해서
몇년후 상승기 진입할때
기회 잡으려고
기회 안놓치려고 부동산 이거저거 공부중이야

이혼하기전엔 남 의식도 많이 하고 살았는데

뭔가 이혼 한 이후엔
내 인생에대해 진지하게 고찰해보고
내가 더 늙었을때 후회하지 않는 방향이 뭘까
많이 생각하게되고
또 생각에 그치지않고 실행도 하게되네

지금 벌려놓은 일이
어떤 결과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하루하루 귀하게 생각하고
그 속에서 즐기면서 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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