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 주말 지 친구들이랑 1박 2일 골프 치러 쳐놀러갔다와서 그 중 한명이 증상있는거 같다고 검사 받으러 갔는데 첨에 음성떴다가 다음날 몸 이상해서 검사 해보니 바로 양성

코로나 3년동안 집에 걸린 사람 아무도 없었는데 애새끼도 아니고 최근 다시 확산세인데 병신들이 객기로 쳐놀더니 결국 그렇게 병신같이 걸려서 스타트 끊고

다른사람은 걸리면 안되니까 격리하면서 다 준비해주고 밥 갔다주고 수발하는데 시발 지 불편하다고 방에서 일절 마스크 x  
밥 받으러 나올때 마스크 x
밥 다먹고 나서 일회용품 음식물 따로 버리라니까
귀찮다고 그렇게 안하고 지 체취 묻은 음식물 일회용퓸 걍 문밖에 나몰라라 던져놓음

엄마도 나도 빡쳐서 집에서 수발들던 내가 카톡으로
밥 받으려 나올때 다 먹고 쟁반 꺼낼때 마스크 쓰고 나오고
밥먹고 남은거 봉지에 싸서 종량제에 버리랬더니
뭐에 삔또가 상했는지 문 쾅쾅 닫고 쟁반도 걍 던져서 보내더라

그러다 목요일날 결국 나도 밤에 열 계속 오르고 두통 와서 자가키트 해보니까 양성판정 다음날 병원가서 확진판정
나는 백신도 안맞았고 그렇기에 남들보다 더 조심하고 항상 마스크 쓰고 밖에 싸돌아 다니는것도 자제하면서 3년 버텨왔는데
애비새끼 때문에 걍 한순간에 확진자행
진짜 걍 개 좆같았고 지금도 그러함

처음에는 고열이랑 두통만 있어서 약이랑 타이레놀만 먹으면 좀 괜찮아지더니 시발 갑자기 주말 이후로 목 존나 아파지면서 침 삼키기도 힘들고 물 음식 먹기도 힘든게 아직까지도 이어짐

병원가서 확진됐다고 애비한테 톡 보내니까 증상 몇개 물어보더니 나한테 어차피 다 겪어야 할거 아닌가싶다 이ㅈㄹ하더라 ㅋㅋ

그 와중에 애비는 어제 격리 풀려서 회사가고 마스크 집에서 벗고 심지어 아직 위험 기간인데도 화장실도 거실화장실 바로 써버리는 만행을 져지르더니

방금 엄마 기침소리에 깨보니 엄마 기침 하면서 가래 끊길래
아  엄마도 결국 걸렸구나 싶더라
결국 방금 자가키트 해보더니 양성 떴다고 하고
엄마는 시발 일주일동안 두 사람 수발 하다가 두 사람 격리기간 다 끊나가는 와중에 양성떠서 코로나로 집안 초토화되버림

더 놀라운 사실이 있다면 군대간 동생 지금 신병휴가 나왔는데
나랑 애비 코로나 걸려서 우리집 말고 이모네 가서 얼굴도 못봤고 오늘 복긔일이라 이따 점심때 밥 먹는다고 어제 전화하더니
짠 그런일은 없던일이 되버렸네요 ㅋㅋ

진짜 한사람의 이기주의와 객기와 지랄로 가족 전체가 코로나로 초토화되는걸 보니 진짜 기분 개같이 나이스하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