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나레이션: 안남시 시장선거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박성배 안남시장은 지난 1심에서 벌금 350만원형을 받아 시장직이 박탈될 뻔 했으나 오늘 고등법원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아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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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한편 검찰은 이번 항소심에서 증인을 확보했으나, 오늘 아침 갑자기 출두를 취소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지금 바로 안남시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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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배: "사법부가 정의로운 판결을 해 줘서 참 다행입니다만... 검찰이 증인도 없이 저를 기소하겠다는게 이게 이게 말이 됩니까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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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배: "이건 우리 48만 안남시민의 명예와 긍지를 훼손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맞습니다 여러분!!"

환호와 박수갈채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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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배: "잠시만 비켜주십쇼"

"시장님 지나가십니다!"

검사에게 악수를 청하는 박성배

박성배: "오검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철순: "증인이 출석못한 이유, 혹시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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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배: "글쎄요, 계속 거짓말 할라 그러니까 양심에 찔려서 그런건가?"

오철순: "뜬금없이 전화해서는 자기는 진술할 게 없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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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배: "자기네들이 법집행을 개판으로 하는걸 아니까"

오철순: "이런다고 남은임기 채우실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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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배: "이야 검사님 이젠 협박까지 다하시고, 제 임기는 제가 알아서 할게"

도창학: "그만하시죠"

박성배: "이런 샹노무 섀끼가 어딜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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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배: "니가 민선 시장 가슴을 쑤셔? 지금 시대가 어느땐데 니들이 힘자랑이야"

오철순: "니들이??"

"시장님 제발 가십시다"

"박성배! 박성배!

박수갈채와 함께 사람들은 박성배를 연호한다.

영화 <아수라>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