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체육시간이였는데 자유시간이라서 애들끼리 인원 모아서 축구하는데 사람하나 부족하다고 나를 끼웠음 난 난쟁이에 멸치 몸치라 축구 잘 못하고 걍 구석탱이에서 전봇대마냥 서있었음 그때 인싸새끼들끼리 막 진 팀이 매점 아이스크림 내기같은거 해가지고 애들 ㅈㄴ 의욕 불탔음 겜 막바지에 동점상태고 상대팀이 공잡고 우리팀 골대쪽으로 ㅈㄴ 돌진했음 그때 하필 나한테 와가지고 애들이 막 **아 막아! 이러면서 존나 소리쳐가지고 어리버리타면서 걔 막으려는데 드리블하는애가 내 3m정도 앞에서 슛을 날리려는거임 난 본능적으로 무서워서 몸을 방어하려고 손을 엉거주춤 들었는데 하필 공이 내손에 맞고 핸들이 됐음.. 내 팀들 단체로 하... 하면서 탄식하고 분위기 ㅈㄴ 갑분싸됨 축구룰 잘모르겠는데 아무튼 핸들하니까 걔가 앞에서 슛 다시하고 우리팀 2명정도가 공 앞에서서 타이밍 맞게 점프뛰었음 근데 거기서 공이 골대로 들어가버림..

그대로 겜 역전당하고 우리팀이 져서 교실로 올라오고 애들이 나한테 직접적으로는 말 안했는데 지들끼리 다 들리게 내욕 ㅈㄴ했음 그중엔 넘 무서운 패드립도 섞여있었고.. 그자리에서 창문으로 ㅈㄴ 뛰어내리고 싶었던거 꾸역꾸역 참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