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일하는데 장사 안 된다고 일급 3만원씩 받음

나 대학생인데 비대면 받을 동안에 그렇게 살았는데

오늘 종강한다고 하니까 오늘 와서 또 도와달래서 지금 당장오라고 하는거임

존나 서럽다 시발

일 하기도 싫은데 혼나가면서까지 일해야 되고 다른거 하고 싶은데

몸 아프니까 도와달라고 계속 해서 어쩔 수 없이 돕는데 솔직히 이번 학기 개망쳤고 좀 족같다

그리고 부모님이 병들고 나이먹으니까 성격이 좀 날카롭고 서로 싸우고 욕하고 소리지르고

그런 꼴 보면서 일한다는 게 참 나도 마음이 병들어가는 기분이 들고

불똥에 계속 나한테 튀고 나도 좋은 말이 안 나온다 항상 좀 우울해지고 부정적으로 변하는 걸 느낌

하 일본 유학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갈걸 지방살아서 서울 eju학원도 못 다님 돈도 없고 그래가지고 에혀

가게일이라는게 원래도 존나 힘들고 할 거 많고 정신 사납고 답답하고 서비스직이라 손님 기분 맞춰줘야 되고 

마음 팔아서 하는 일인데 여기다가 장사도 존나 안 되니까 그냥 미칠 것 같다 

솔직히 집안 좆같아서 자살 생각 개많이 해봤는데 자살하는 거 너무 무서워서 아직도 자살 못 했음

자살 못하겠으니 그냥 사는 거 열심히 주어진 대로 살아야겠다 싶은데 너무 좆같아서 또 우울증 도짐

어느날은 괜찮다가도 오늘은 또 못 참겠네 시발 언제쯤 삶이 적응되냐 

독립 존나 하고싶은데 부모때문에 거의 힘들 것 같다 가족 다 등지고 새로 자립해야 되는데 그럼 원수처럼 여김

시발..

진짜 가게일 존나 힘든거다 육체적 노동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파괴되는 것 같고

장사하는 놈들 승질이 괜히 더러운게 아니라 상대하는 사람들이 좀 천한 사람들도많고 

서비스 직이라 또 힘들다 진짜 뇌가 괴롭다고 울부짖는다 하  약을 뭐 타먹어야겠음 너무 아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