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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어떡해야할지 제발 조언좀 제발

OO(118.218) 2022.10.03 05:40:06
조회 98 추천 1 댓글 3

 지금까지 연애든 뭐든 아예 관심도 없고 나대기만 좋아하던 애였음. 나대기 좋아해서 맨날 반장 같은거도 하고 전교회장도 함.

근데 중2 때 처음으로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는 애 A가 생기고 2학기 때부터 심하게 빠짐. 원래 공부는 그때그때 빠르게 처리하는 편이었고 못하는 편?은 아니었음. 근데 나 바로 뒷자리 친구가 A랑 친한 앤데 자꾸 시험 공부 관련해서 나한테 물어보니까 A가 나한테 설명 부탁하려고 계속 내 자리 쪽으로 오는거임. 그때 대부분은 대답해줬는데 역사 알려줄때 약간 절다보니까 걔랑 친한 다른 남자애 B한테 감. 그때 이후로 갑자기 내 삶에서 공부라는거를 하겠다는 의욕이 생겨서 집에 오자마자 일주일 동안 역사 교과서에 있는 모든 글자란 글자는 싸그리 다 외워버려서 다음주부터 그 애한테 계속 알려주면서 좀 대화도 하고 친분이 있게 됨. 그래도 시험 공부 관련해서 물어보는거만 빼면 나는 그 애랑은 별로 안친했고 아까 말한 뒷자리 애랑만 친했음. 그러면서 계속 애매하게 2학기 흘러가다 2학년이 끝나고 3학년 반배정이 나올때 전날에 하루종일 빈게 이뤄진거처럼 A랑 나, 그리고 B가 같은 반이 된거임. 그래서 너무 행복해서 그 날 저녁에 펑펑 울고 3학년을 시작함. 처음에는 그나마 대화해 본 친구가 나랑 B밖에 없어서 계속 대화하다가 A가 그 애 바로 뒷번호여서 자연스럽게 얘기 많이하게된 여자애 C랑 친해짐. 그래서 나도 C랑 친해지다보면 자연스럽게 A랑 같이 있을 기회가 더 많이 있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C랑 좀 친해짐. 그런데 C가 좀 친해지니까 나한테 바로 C가 B를 좋아한다고 털어놓는거임. 그래서 C를 도와주려고 우리 셋 무리에 B가 껴서 나, A, B, C 이렇게 넷이서 1학기 동안 계속 같이 다니게 됨. 그런데 나 빼고 나머지 A,B는 나랑 정반대인 아예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맨날 등교, 하교 같이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나보다 훨씬 더 친해짐. 그리고 내가 하도 그 애한테 잘해주고 다 챙겨주다보니까 A는 친구랑 사귀다가 안좋게 끝난 경험이 있어서 내가 좀 부담스러웠는지 방학 때부터 슬슬 피하기 시작함. 그래서 난 C한테 A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털어놓고 나는 B를 좋아하는 C를 돕고, C는 A를 좋아하는 나를 돕는 친구관계가 만들어짐. 그렇게 점점 부담스러워지는거를 풀던 와중에 내가 우리 반에 좋아하는 애가 있다는 소문이 퍼졌는데 우리 반에 내가 좋아할만한 후보가 될 수 있는 애가 거의 없었음. 그래서 갑자기 A가 나를 더욱더 피하기 시작해서 결국에 나는 내가 A를 좋아하는 티를 안 내기 위해서 나를 좋아하는 티를 내는 여학생 D를 좋아한다고 A에게 거짓말을 침. 그 후에 A가 나를 부담스럽게 생각 안하고 친구로 받아들이면서 관계가 2학기 들어 나아짐. 그래서 다시 많이 친해져서 노래방을 갔는데 어쩌다가 나머지 친구들이 다 빠져서 둘이 같이 집에 가게 됨. 근데 횡단보도에서 엄청 빨리 달려가는 회색 차가 걸어가고 있는 둘한테 돌진해서 나는 다리 부러지고 A는 심하게 다쳐서 응급실에 실려감. 그 후에 B랑 C랑 내가 많이 다치고 입원해서 거의 눈만 뜨고 누워있는 A한테 병문안을 가고있는데  B가 갑자기 A한테 가는 도중에 내가 걔를 좋아해서 고백을 하겠다고 말함. 근데 지금 A가 너무 심각하게 다쳐서 의사 선생님이 학교 생활은 많이 힘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함. B는 고백했고 A는 학교 못 나올 정도로 다쳤고 C는 B 때문에 충격먹어서 계속 나한테 전화걸어서 울고만 있음. 나는 지금 진짜 어떡해야할지 정말 인생 최악으로 혼란스러워서 나 스스로 생각을 할 수 없을 지경이라 여기다가 글을 쓴다.... 너무 정신없어서 어지럽고 이해 안되게 썼겠지만 이 글 다 읽어준 사람이라면 정말 고맙고 난 이제 어떡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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