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딘가에 위치한 넷카페.

첫방문 30분에 단돈 100엔

넷카페는 방이 달린 일본PC방이라누~

이곳에서 웹 개발자를 하고 있는 김야붕씨(39)

멘션에서 살다가 돈도 많이들고해서 이곳에서 산다고 한다.

벌써 수년째 살고 있다고.

컵라면 딱 받아가

방에 들어가서 흡입

김야봉씨 왈 : 이곳에선 누구도 내게 간섭하지 않아요.

넷카페 생활 2개월차

23살 김야순씨

하는 일은 그거라고 한다 그거

그게 뭐누?

내 입으로 어뜨케 말해!!!!

어우 김야순씨 기럭지가 좀 괜찮누?

기럭지만 괜찮누

김야순씨 왈 

"부모님은 저한테 관심이 없었어요."

"학창시절부터 돈을 벌어오는걸 당연시 여겼고, 20살이 되어 독립하는 것만 꿈꿔왔어요."

"하지만 막상 20살이 되니 갈곳도 없고, 흘러가는대로 살다보니 벌써 23살이네요."

외롭지 않냐고요? 전혀요.

이곳에 있으면 사람들 소리가 들려와요.

저는 그게 좋아요.

참고로 넷카페는 천장이 뚫려있고, 막만 쳐져있는 형태임.

꿈이란걸 가질 수 없을 거 같아요.

당장 1년 후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앞길이 어둡기만해서.

제가 어떻게 되든 신경 안써요, 이젠 하루하루 눈떠있으니 살아가는거죠.

다시 김야붕씨로 돌아와서

"저는 누구하고도 엮이지 않는 삶이 좋습니다. 그게 편하니까요."

하지만 가끔 불안함이 찾아오곤 합니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까? 라며 말이죠.

세상의 풍파를 피해 도망오는 곳.

내가 이곳을 벗어날 힘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니 갓본은 천국인데 왜 이러고사누? 

아니다.. 사람 사는 곳 어지간하면 다 똑같다.

구라 ㄴㄴ연 개념글로 일본배웠는데 전혀 그러지않음

보통 일본 흙수저면 이런 집에 사는 줄 아는데 전혀 아님.

이건 동수저~중산층 사람들이 사는 곳임. 

평생 사는 것도 아니고 자취하는 용도로 사는 곳.

이런 곳이 일본 찐흙수저들이 사는 곳임

ㄹㅇ 흙수저 동네 인증

보기만해도 숨이 턱턱막힌다

방 내부 풍경은 대강 이러함

다다미는 냄새나 습기가 금방 스며들어서 주기적으로 교체해야하는데

그 비용이 장난 아니라서 흙수저는 교체못하고 썩은내 풍기는 방에서 살아야함

도저히 못살겠다 싶으면 이런 닭장에 들어가서 사는 방법도 있음

근데 여기도 호텔로 구분되어 있어서 가격이 만만치가 않음.

한달 기준로 봤을 때 흙수저가 살기가 굉장히 어려움(식사 제공도 안해줌)

한국은 그래도 흙수저 임대 아파트라고 해도 ㅆㅅㅌㅊ

외국인이 볼때 여기가 흙수저들 사는 아파트라하면 ㄹㅇ이가? 하면서 안믿음. 

반면에 일본은

할말이 없누

월세 35만원의 일본 원룸

K-반지하 까불지 말라누~

언뜻 보기에도 한국 흙수저보단 일본 흙수저가 더 살기 힘든걸 알 수 있는데

왜 그러냐면 가난에 대한 인식이 달라서 그럼.

한국은 부모님이 물려주거나 혹은 어떠한 형태로 피해를 봤다식의 동정 여론이 강하다면,

일본은 가난 = 너가 게을러 터지고 무능해서. 라는 인식이라서 가난해도 절대 도와주지 않음.

때문에 복지나 제도 등에서 일본 흙수저는 크게 도움 받지 못함.

오죽하면 근묵자흑처럼 가난한 놈하고 놀면 가난이 옮는다는 사자성어, 속담도 있음.

흙수저 고증이 굉장히 잘되어있는 일본 애니 

흙수저 엄마가 도움을 청하기 위해 금수저 집에 향하지만

문전박대 당하고 쫓겨나 주인공은 어린시절부터 차가운 현실을 배운다.

이후 혼자 아이를 키운 엄마는 과로로 사망하고 

주인공은 정부/사람들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지 못한채 흙수저 생활을 연명함.

이후 주인공은 시간정지 능력을 획득하는데, 시간정지 시켜서

여일진들 점심이나 뺏어먹는 삶을 살게된다..

이왜진?

아니 그렇다해도 넷카페 같은 곳은 오바 아니누?

본인이 조금만 노력해서 주6일이라도 일하면 괜찮은 곳에 살지 않겠누?

일본에서 집 안구해봤지?

자..잘 모른다누..

그럼 말을 하지 말라누! 

흙수저들은 한국에서 태어난 것에 감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