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찐따 플레이오프 직관 갔다가 욕 먹고 공황와서 경기장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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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윤카 체포적부심 기각... 체포유지 ㄹㅇ...jpg 잘가세요 ㅋㅋㅋㅋ 작성자 : 슈화(착한대

중딩 찐따 플레이오프 직관 갔다가 욕 먹고 공황와서 경기장 나감앱에서 작성

ㅇㅇ

2022.10.25 22:34:07

조회 101 추천 0 댓글 1

오늘 플레이오프 직관 가기전에 아버지랑 처음으로 부자

둘이서 야구장 직관 가봤음 아빠랑 내가 기아팬이어서

kt랑 기아 와일드카드 1차전 보러갔었음 그때 외야 5층

자리에 앉아서 봤는데 나름대로 괜찮게 봄

그래서 오늘 학교 끝나고 집가고 있었는데 아빠가

오늘 플레이오프 티켓 예매 했다면서 나랑 직관

가자고 함 나는 저번에 괜찮게 봤던 기억도있고

아버지가 속상해 할까봐 ok함 집 도착해서 씻고

바로 잠실야구장 갔는데도 경기 시작 10분 뒤인

6시 40분 쯤에 도착함.

이때부터 불행의 시작이었다

아빠랑 나 어디 주차장의 차 대고 야구 경기장 찾았는데

위치 몰라서 엄청 어리버리까다 야구장 도착했음.

경기장 주변 가자마자 사람들 진짜 조온나 많았음

수원 야구장때는 수원 야구장 수용인원이 적다보니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았는데 확실히 잠실이다 보니

사람들 진짜 조온나 많았음 이때부터 약간 어지러웠다

아빠가

나 저녁 밥 안 먹어서 먹을거 사준다고 분식집이나 치킨집,피자집 둘러봤는데 줄 엄청 오지게 있었음

나는 사람들 많은데서 줄서기 싫어서 아빠한테 그냥

편의점에서 과자 하나만 사달라고 함.아빠는 어떻게든

나 좋은 거 먹이겠다고 줄 서자고 했는데 난 사람

많은데 기다리기 ㅈㄴ불편하고 숨 막혀서 그냥 괜찮다하고 과자하나 들고 경기장 쪽으로 감

이제 경기장 들어가서 좌석에 앉아야 되는데

아빠랑 나랑 좌석 위치 몰라서조온나 어리버리깜

kt 기아 경기 때는 아빠가 가기 하루전에 말해줘서

내가 경기장가서 조온나 어리버리 깔까봐 걱정되서 인터넷이랑 유튜브로 경기장 내부랑 위치,좌석 이런거 조온나 찾아봐서 어찌저찌 어리버리 까진 않았는데

오늘은 아빠가 급하게 당일날의 말해줘서 조사도 못했음

더군다나 잠실구장이 존1나커서 더 찾기 힘든것도 있었음

어쨌든 겨우 위치 찾았음

좌석은 아빠가 겨우 예매한 거라 아빠랑 나랑은 같이 못 앉고 따로 앉아야 했음 그것까진 상관 없었는데

아빠가 나를 3루 응원석 쪽을 예매해 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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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에는 별생각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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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거기 앉자마자 진짜 바로 공황 올라왔음

내가 좌석이 가운데에 있었거든 사람들이 다 나한테 둘러 싸여져 있는채로 사람들 전부 일어나서 응원가 따라 부르고 응원하고 소리 지르고 진짜 tv로만 봤을때는

몰랐는데 진짜 인싸들만 있을수있는 곳이었음.나 개좇찐따라 이런 분위기 절대 살면서 느껴본적 없고

아빠랑 기아 직관 갔을때는 5층 조용한 외야석이여서

응원석도 외야석이랑 비슷할줄 알았었음.

진짜 응원석 처음 앉아봐서 진짜 당황스러웠음

그냥 사람들 대충 따라할려고 했는데 진짜 적응안되서 그냥 앉아 있었고 사람들 다 꾸미고 왔는데 나는 아디다스

츄리닝 입고와서 진짜 그 자리에서 자1살하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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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나 키164cm 나 키 존나작은데 난간 바로 앞이여서 선수들 안 보였음 볼려면 일어서서 보거나

고개를 왼쪽으로 쫌 틀어야 되는데 내 왼쪽에 20대

누님 앉아계셨음 그거 때문에 괜히 오해 생길까봐

누님쪽은 아예 쳐다보지도 못하고 결국 그냥

이 시선으로 야구 봤음 심지어 치어리더들도 왼쪽

누님쪽에 있어서 보지도 못함.

진짜 존나 당황스러웠던것도 있는데 진짜 조온나

공황 왔었음 사람들이 다 나한테 둘러쌓여 있는듯한

상태로 전부 일어나서 큰소리로 응원하고 소리지르고

있어서 그냥 ㅈㄴ공황왔음 그래서 경직된 몸으로

앉아있었는데 뒤에서 누가 (저 색기는 응원도 안 할꺼면서

왜 응원석 쳐앉았냐는 듯한 뉘앙스로)나한테 욕한거 같기도 했던거 같음

(나도 이런곳인줄 알았음 시이발 안왔지...)

결국 진짜 계속 있다가 진짜 울거 같애서 아빠한테

야구 그만 보고 싶다고 말하고 아버지랑 같이 집감

그런데 아빠 애기들어 보니까 우리 아빠도 내성적인

성격인 편이라 우리 아빠도 따른쪽 응원석 앉았는데

아빠도 애 좀 먹었던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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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경기도중에 나가서 집가고 차안에서 한숨자고

나서 지금 공황은 쫌 사라졌는데 지금

집왔는데 진짜 자존심 상해서 눈물 터질거 같다

경기장 가서 없는 자존심 까지 탈탈 털리고 진짜

나 여자친구 사귀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평생

이렇게 찌질하게 살다 ㄷ질꺼 같에서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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