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더워서 더위도 약간머고

멀미하고 잠 24시간 못자고 컨디션이 안 좋은상태에서  지리산에 올라간적있느데


갑자기 시야가 점점 좁아지면서   세상이 노랗고 보라색이 되고

갑자기 입술 파래지고 (누가 말해줌)

팔다리얼굴목에 식은땀이. 진짜 깨알 구슬처럼 징그럽게 촘촘하게 막 올라오기 시작함.. 

신체가 스스로 죽지 않기 위해 마지막 발악을 다 하는 느낌이었음

그리고  그냥 그 자리 맨바닥에 눕지않으면 100% 사망하겠다고 확신이 들면서

눕고 나서도 이대로 정신 잃으면 죽겠다는 느낌도 들었음

하늘이 무슨색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주변에 인파들 소리가 존나 멀리 울리면서 들리고 사람들이 무슨말을 하는지 하나도 안들림

심장으 엄청 약하게 한 250bpm정도로 뛰는거같았음

아무튼 그렇게 누워서 여친 불렀는데 그떄 내 입술이랑 얼굴이 파랗다고 했음

지리산 계곡이라 119가 들어올수도없고

아무튼 여기서 조금 더 가면 사망한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어서

정신 잃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버팀

그리고 예전에 고등학교떄 영어선생이 자기 예비군할때 이렇게 비슷하게 죽을뻔했다는 이야기가 떠오름.

예비군 훈련중 갑자기 이유없이 어지럽고 호흡이 어렵고   그냥 차에 누워서 이제 죽는구나 싶은적이있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