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태원 사건을 보면서 정말 안탁갑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중 한명이다,

몇몇 사람들의 비난과 조롱을 보면서 인류애가 사라지더라.

나도 평소 이곳저곳 돌아다니는걸 정말 좋아하는데 매년 이태원 할로윈 파티는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서 이번에 가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너무 궁금한게 놀러갔다가 죽은걸 왜 안탁가워하고 슬퍼해야하냐는 댓글들이다. 무슨 공감 못하는 정병들 보는 느낌이다 나만 그러냐?

할로윈이 우리나라의 축제도 아니고 왜 쓸때 없이 가서 죽었냐고 하는데, 다같이 즐김에 있어서 이나라 문화 저나라 문화가 중요한가? 그렇게 생각하면 추석과 설날만 즐겨야지 대학축제 크리스마스 각종 불꽃놀이들은 왜 즐기는가? 

다들 돈벌어서 문화생활 안즐기고 직장 집 직장 집 만 하는건 아니잖아?

그것이 외국의 문화이지만 우리의 사회에 자리잡은 하나의 우리의 사회적 문화, 지구촌 문화가 된 것 이라 생각한다. 

언제부터 우리나라 문화에만 그렇게 관심이 많았는지 참 보면서도 어이가 없었다.

여튼 다 떠나서 특정 행사, 휴일에 이태원으로 사람들이 모여 그 구역의 문제이던 특정인들에 의한 일이던 이번 사고에 있어서 150명이라는 사람이 비참하게 죽은 사건인데 이걸 도대체 왜 조롱하고 비난하는건지 정말 마음이 안좋더라.

이성에 미쳐 모인 사람들이 죽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집 밖에 안나가봤나 싶다. 

꼭 그런 이유 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행사라 참여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쉬는날에 한번 가봐야겠다 해서 간 사람들도 있을 것인데 너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누가 이번 할로윈때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압사 당할 수 도 있으니까 가는걸 지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냐, 평소 큰 휴일때마다 이런 압사 사고가 자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생각없이 몰린거라면 어느정도의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할로윈이 단순 올해 이태원에 처음 생긴 이벤트도 아니고 몇년간 계속 있어왔던 행사이고 이번과 같은 사고가 단 한번도 없었는데 그날 일어날꺼라고 누가 예상을 했겠는가 싶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이유에 있어서 이번 이태원 할로윈 파티에 모였겠지만 이번 사고에 있어서 충격적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세상을 달리하게 되서 정말 마음 아프고 유가족에게도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말을 해주고싶다. 부모님들은 그 댓글 보면서 무슨 생각하시겠냐 이게 그분들에 대한 악플이랑 뭐가 다른지 나는 모르겠네.

악플다는 특정 몇몇의 사람들은 그날 고생하시는 구급대원분들 앞에서 노래 부르며 춤추는 그 비이상적인 사람들과 그 현장에서 하냐 집에서 채팅으로 치냐의 차이지 다를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