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 누워있다가 아까 퇴원하고 엄마랑 밥먹고 집에옴

그때 당시 현장 썰좀 풀어볼까함

내 인생에서 진짜 두번다시 경험못할 공포감이었다.

사람이 죽는다는게 이런거구나 싶더라.

난 간술하고 집갈려고 골목길 내려가고 있었음

에어팟 노캔끼고 가고있어서 소리는 못들었는데

진짜 구라안치고 뒤에서 확 밀려서 넘어질뻔함.

벽쪽에 붙어서 가고있었는데 개 씨발 어떤 미친년이 민거야 하고 뒤돌아보는순간에

어떤 씹새가 내 에어팟 왼쪽 쳐서 날아감

그 순간에 확 물밀듯이 사람들이 뒤에서 들어오는데

존나 깜짝놀라서 두손 목뒤로 깍지끼고 앞사람 등에 밀착됨

다행히도 시발 숨은 쉴수있겠더라

근데 뒤에서 눌리는 무게감이 씨발 좆됨

1분지났나 팔에 쥐 존나 나서 깍지 풀자마자 숨이 터억 막히더라

니들 진짜 숨안쉬어져서 앞이 컴컴해지는게 뭔지아냐

와 시발 좃댔다싶어서 있는힘껏 앞사람 어깨 존나 쎄게 앞으로 밀면서 몸을 벽쪽으로 돌림

벽쪽으로 몸 돌리니까 한결낫더라

뒤에서 미는게 진짜 존나 무거움 진짜로 시발

그 자세로 한 20분 지났나

앞에서 119 구급대원이랑 경찰와서 구조 시작하는거 같은데

여전히 뒤는 존나 무거웠음

그리고 슬슬 팔도 쥐나고 숨쉬기도 힘겨웠다

소리는 처음에 욕하면서 밀지말라고 소리지른 후로는 

그 후로는 아예 소리 안질렀다

괜히 숨만 ㅈㄴ 차서 그냥 천천히 호흡함

암튼 그렇게 악착같이 버텼는데

다행히 다친곳은 크게 없고 119실려갈때 산소호흡기 처음 껴봐서 신기했고

내 에어팟은 결국 못찾음

어떤씨발년이 내꺼 친거지 시발 ㅋㅋ

암튼 야붕이 살아돌아옴

글 잘 쓸줄모른다

암튼 죽다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