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자취하는 곳에

방음이 잘 안되다 보니 다른 집 문 열고 닫는 소리가 잘 들려

한 두달 된거 같은데 이상하게 문을 쾅! 소리 날 정도로 세게 닫는 집이 하나 있거든?

아무래도 소리가 거슬리니깐 좀 예의주시한 면이 있는데

너무 수상하게 주야 가리지 않고 

집을 들락날락 하는 횟수가 비 이상적으로 많더라고

그 집 남자가 직장을 다닌다면 특정 시간대에 왔다 갔다 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그 남자가 직장을 다니지 않을거란건 내가 확신해

이유는 

내가 교대 근무라서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지가 않다 보니 낮에도 깨어 있을때가 있고

저녁에도 깨어 있을때가 있어 

근데 정말 그 집은 주야 가리지 않고 들락 날락하는 횟수가 너무 많아

혹시나 해서 담배를 자주 피우나? 했는데 그것도 아닌거 같아 

가끔 마주치다 보면, 집 앞에 나가서 담배피는 복장은 아니야.

좀 뭐라 해야하지?

저새끼 원룸 살면서 츄리닝 비싼거 입고 다닌다 ㅋㅋ

이런 생각이 들 정도?

나갔다가 들어오는 시간은 평균 15 ~ 30분 이내야

최근에 마약관련 영화나 드라마를 자주 봐서 그러다보니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혹시나 그 집 남자가 던지기 수법을 하는 놈 아닐까 싶어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