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쿠라이 노리오] 한국 서울의 번화가 이태원의 골목길에서  150명 이상이 희생된 사고로 

특정 그룹이 '밀어, 밀어!'라고 부추긴 것이 사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수의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처참한 사고이기도 해 인터넷에서는 특정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범인 찾기가 과열되고 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사고를 두고는 "'밀어, 눌러라'는 소리가 들렸고 주변 사람들이 밀려 도미노처럼 쓰러졌다"는 

등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로 현장에 있었다는 여성은 (SNS)에서  뒤에서 밀어, 우리가 이기자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갑자기 강한 힘이 실렸다고 회고했다. 

토끼 귀 모양의 헤어밴드 남성 등 대여섯 명이 누르라며 누르기 시작했다는 증언도 있다.

당시에는 인파를 통제하려고 뒤로 물러나라고 호소하는 목소리도 여럿 나왔다고 한다. 

한국어로 밀어와 뒤로의  발음이 헷갈려 뒤로라는 부름을 잘못 듣고 주변 사람들이 밀라고 외쳤다고도 지적되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장 인근 나이트클럽으로 도피하려는 사람들의 출입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경비원에 대해서도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인터넷에서 나오고 있다.

경찰은 사고에 연루된 사람들이 촬영한 동영상과 폐쇄회로(CC)TV 50대 이상의 영상을 확보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범죄 혐의 적용을 검토할 만한 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을 고의로 누른 것이 사고를 초래했다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밀라는 목소리와 대규모 낙상의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어렵다.

하지만 고교생 등 300명 이상이 희생된 2014년 세월호 사고 당시와 마찬가지로 표적을 찾아내 비난의 화살을 돌리려는 

여론의 과열이 가라앉을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토끼 귀모양 머리띠를 끼고 현장 주변에 있다가 인터넷에 사진이 공개돼 개인 공격을 받은 남성도 있다. 

남성은 1일, SNS에서 사고 전에는 다른 장소에 있었다고 설명. 마녀사냥은 이제 그만하라고 호소했다.

'밀어' 색출이 과연 옮은 것인가

한번 생각해볼 기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