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91년생인데. 고등학교 2학년땐 3학년땐가 노무현이 죽었던 그날 서울역 갈일 있었음. 역내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종이신문이 존나 뿌려지며 노무현대통령 서거 이게 돌았음.

그때 역내 사람들 반응을 쭉봤는데 다들 ㅉㅉ거리고 욕하고 잘죽었다 이런 반응이었음. 그때 뇌물이 한창 이슈였기때문이지. 한 이틀까진 사람들 반응 다 안좋았던거 같음. 나도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다 라고 네이버 댓글놀이 하고 다녔으니 ㅉㅉ 거렸지. 별 생각안들었음. 내 주변친구들도 다 같은반응.

근데 노무현 뛰어내리고 한 삼일정도 지났을때  무슨 노무현 추모영상같은게 뉴스에 나오고 사람들 감성팔이 울고 불고 난리 치는 영상이 나오는것임. 국가적으로 슬픔을 강요하고 무슨 정의의 사도인냥 비극적인 죽음 어쩌고 한 일주일 내내 미디어가 가스라이팅 함.

노무현 죽음에 아무 감흥없었던 내 친구들도 갑자기 처울고 추모장 가야한다고. 학교 슨생들도 갑자기 노무현 발인영상 틀어놓고 처울고... 집단 슬픔 가스라이팅이었음. 심지어 보수인 우리 할아버지도 울다가 이명박개새끼 이러더라...


나도 강제로 학교 담임이 추모장 끌고가서 절하고 왔다...
지금 생각하면 뇌물받아서 죽은걸 가지고.
왜 국가적인 슬픔을 가스라이팅 강요받아... 거길 처 갔는지 이해할 수 없음.

윤정부. 뭐 추모장 차리고 5일내내 가는건 좋은데...
이럴수록 국민들은 정부가 잘 못했나보다라고 인식이 바뀔수 있다. 이제 추모장 철회하고. 북핵도발이나 신경썼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