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시대를 생각해보면 인간이든 여타 짐승이든 동물 종이 번식하고 번영하기 위해서

알파수컷 소수와 절대 다수의 (우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암컷만 필요하다.

전쟁이 터져서 죽어 나가는 보통 수컷이든

사냥하다 죽는 보통 수컷이든

여튼 생존하지 못했다는 것이 씨를 물려 주기엔 유전자가 우수하지 못하단 뜻이다.

다시 사람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남자가 위험하고 고된일을 하는 산업현장에서 죽거나

군대를 못 빼고 입대해서 전방배치 돼서 수류탄 터져 죽거나 다 어차피 통계적으로 죽어 나갈 숫자라고 본능적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동안 연간 수백명, 하루에도 여러명 산재로 죽는데 20대 여자애가 SPC 빵공장에서 죽으니 그제서야 이슈가 되고

이태원 할로윈 파티 놀러나간 20대 여자 100명정도가 죽으니까 천안함 때도 하지 않던 국가 애도기간 일주일 하잖아.

왜 그동안 매일 죽어가는 사람이나 국군장병 많은데 이거가지고 난리치냐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건 논리와 이성의 영역이 아니다.

이건 '생산 가능한' 여자인 20대 나이가 죽어서 종의 생존과 번식 본능 때문에 더 크게 와닿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