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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200만원씩 월세 내고 사는 셈…'배(원금)보다 큰 배꼽(이자)

ㅇㅇ(118.221) 2022.11.16 13:30:53
조회 56 추천 0 댓글 1

“은행에 200만원씩 월세 내고 사는 셈”…'배(원금)보다 큰 배꼽(이자) 시대' 온다

입력 2022. 11. 16. 10:34수정 2022. 11. 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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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3.98% 역대 최고치 기록
은행들 8% 부담에 가산금리 내렸지만
연내 주담대 금리 8% 넘을 것으로
기준금리 인상 전망…“내년 주담대 금리 10%”
주담대 30년 상환 이자가 원금보다 높아
주담대 금리 폭탄 현실화

서울의 한 은행 앞에 주택담보대출 안내 현수막이 붙어있다.[연합]

서울의 한 은행 앞에 주택담보대출 안내 현수막이 붙어있다.[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김광우 기자] #. 2년 전 A씨는 아파트를 매수하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3억원을 받았다. 고정혼합형으로 적용받은 금리는 2.5%가 채 안됐다. 기준금리보다도 낮다. 하지만, A씨는 내년 변동금리 전환을 앞두고 잠을 못이루고 있다. 그는 “지금 원리금 균등상환으로 120만원 정도가 나가는데, 주담대 금리 8%가 되면 거기서 매달 100만원이 더 나간다”면서 “사실상 내 집에 살면서 220만원 월세를 은행에 내는 셈” 이라고 말했다.

금리가 쉬지 않고 오르면서 대출 금리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주담대 변동금리와 연동되는 코픽스 역시 통계 집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경우 대출금리 두 자릿수 시대도 머지 않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역대 최고 코픽스…가산금리 내려서 가까스로 막은 ‘8% 주담대’

16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98%로 전월(3.40%)대비 0.58%포인트(p) 상승해 4%대에 근접했다. 이는 2010년 코픽스 공시가 시작된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다. 상승폭 또한 최대치로 지난 7월 최대 월간 상승폭(0.52%)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달 결정된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0.5%p 상승) 이후 은행권 수신금리가 동반 상승한 영향이 크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시중은행이 예·적금과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 금리로, 대표적 변동금리 상품인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이날 기준 코픽스를 반영하는 은행권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큰 변동이 없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주담대 변동금리(신규코픽스 6개월)는 5.77~7.696% 수준으로, 전날(5.18~7.711%)과 유사했다. 금리 하단이 0.59%p 상승했지만, 상단은 오히려 낮아졌다. 일부 은행들이 가파른 금리 인상을 우려해, 코픽스 인상폭과 비례하게 가산금리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부동산 매물. [연합]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부동산 매물. [연합]
주담대 8%벽 곧 무너진다…내년 가계대출금리 10% 전망도

다만 주담대 8%의 벽은 곧 허물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픽스 인상 가능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달 24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최소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이 예상되는 데다, 은행권의 자금조달 상황도 녹록치 않다. 현재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5%대에 진입한 상황이다. 은행의 수신상품 금리가 오를수록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산출되는 코픽스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에 은행채 발행 및 수신금리 인상 경쟁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지만, 이 또한 상습 압력을 억제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금융당국의 권고가 있다고 하더라도, 자금시장 경색 상황에서는 한계가 있다”며 “현재같은 시장 상황이 계속된다면 자금조달의 척도인 코픽스는 낮아지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한은이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고하면서 일각에서는 조만간 두 자릿수 대출 금리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즉 은행권 주담대 금리가 내년 중에 10% 벽을 돌파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금융채 1년물을 기준으로 하는 하나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16일 기준 6.854~8.154%로 상단이 8%의 벽을 넘어섰다. 시중은행 일부 신용대출 상품도 9%대에 근접했다. KB국민은행의 금융채 1년물을 적용하는 ‘KB급여이체신용대출’의 금리는 이날 기준 7.52~8.72%로 9%대를 목전에 뒀다.

최근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며 가계대출 이자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12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개점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대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임세준 기자

최근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며 가계대출 이자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12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개점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대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임세준 기자
“원금보다 많은 이자”…‘영끌족’ 어떡하나

금리가 8% 수준으로만 올라도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급상승한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지난달 말 수도권 주택종합 매매평균가격은 6억6000만원대다. 이 매매가의 약 절반 가량인 3억원을 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30년 만기로 원리금균등 상환 시 3% 금리를 적용하면 매달 126만4812원을 내야한다. 그러나 주담대 금리가 8%면 이자는 두배 가까이 늘어난다. 주담대 금리 8%일 때 월 상환액은 220만1294원으로 한달에 100만원씩을 더 내야 한다.

총 대출 이자도 급격하게 불어난다. 3% 금리를 적용하면 총 대출 이자는 1억5533만2356원으로 원금의 절반 수준이지만, 8%로 뛸 경우 이자는 4억9246만5740원으로 30년간 이자액이 원금을 크게 웃돌게 된다.

이같은 ‘금리 패닉’에 금융위원회는 대출 리밸런싱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발표 이후 은행권과 핀테크 업계 갈등으로 지지부진했던 대환대출 플랫폼이 다시 추진되는 모양새다. 앞서 금융위는 내년 5월부터 50여개 금융사의 대출 상품을 비교하고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nature68@heraldcorp.com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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