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하면서 콧구멍 늘어날까 봐 그러는 건데

이걸 어디서 배웠냐면

옛날에 심은하가, 뭘 하면서라고 했더라, 아무튼 무슨 모델인가 배우인가 그거 준비하면서

와꾸 신경쓰느라고, 콧구멍에 변형 생길까 봐 하품하면서도 코를 잡고 한다고

그런 내용을 본 게 있었음

그때부터 하여튼 하품하면서 나도 코를 잡게 됨

콧구멍이 커지는 게 그렇게도 싫더라고

짝부랄처럼 될까 봐서

그래도 짝부랄이 지 에비 찐따남을 태겨가지고, 지 형처럼 빻지는 않았음

근데 콧구멍 하나 개 죶같이 생긴 건 사실이다

아무튼 짝부랄 정도 와꾸는, 20살 전후해서 내가 압도해왔고

가만 생각해보면 그보다 어렸을 때의 짝부랄 와꾸도, 그냥 ㅍㅎㅌㅊ에서 ㅍㅌㅊ 수준이었음

지 에미를 닮은 지 형보다 잘생겼을 뿐이지.

짝부랄은 대체 잘하는 게 뭐가 있을까

인간의 장점이라 할 만한 거, 매력요소라 할 만한 거,

짝부랄에게는 그런 게 뭐가 있을까

와꾸가 되는 것도 아니고, 대가리가 되는 것도 아니고, 건들건들한 양아칫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사업을 할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다못해 뭔 노래를 잘한다거나 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ㅎㅌㅊ인생인 거임.

아, 뭔가 마인드 하나, 그거는 긍정적인 거 같음

아무튼 그런 놈의 에미한테,

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패드립을 먹였어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