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왕국의 멸망과 함께 최후를 맞이하는 십자군들》
수많은 사람들이 낭만적으로 생각하는 중세시대.
거대하고 멋진 고딕풍 성과 철로 무장한 병사들.
과연 생각만큼 낭만적인 시대였을까?
1. 위생
이 당시 의사들의 논리는
"뜨거운 물로 목욕하면 모공이 늘어나서 그 속으로 세균이 침투해 병에 걸린다" 라는 것이 중론이었음.
그래서 사람들은 목욕을 아예 안 했음. 얼굴과 손을 조금 닦는 것 외에는 목욕을 안 했고, 새 옷으로 갈아입는 걸 목욕이라고 생각함.
엘리자베스 1세는 한 달에 한 번만 목욕했고
앙리 4세는 지독하기 짝이 없는 냄새로 유명했고
그 아들 루이 13세는 본인에게 겨드랑이 냄새가 씹오진다며 자랑함
알코올식 향수도 이 때 발명되었는데, 다름아닌 체취를 감추기 위해서였음
귀부인이나 왕비는 남편의 냄새를 자신의 독한 향수로 덮어버리기 위해서 거의 향수를 쏟아붓듯이 사용함
이 더러운 위생은 나이팅게일 간호사가 전쟁 중 총탄으로 사망하는 자의 비율보다 열악한 위생으로 사망하는 자의 비율이 더 높다는 것을 통계학적으로 설명하고 개선하기 전까지 유지됨
2. 의료
의사들은 의사가 아니라 조각사였음.
노마취로 피부를 가르고(혹은 최대한 술을 마셔서 제정신을 잃은 상태로) 뼈를 긁고 대충 붕대로 감으면 하느님이 치료해주시겠지~ 방치 끝.
당연히 외과수술 후 생존률은 설명 생략
설상가상으로 이 당시 병원은 쥐가 들끓고 거미줄이 다닥다닥 쳐져서 매우 더러웠음
3. 고문과 학살
마녀사냥 고문은 당연지사
이 당시 쓰던 고문기구들은 너무 끔찍하니 하나하나 말하기도 힘들고
묶어놓고 물에 빠뜨려서 뒤지면 사람 인정
안 뒤지면 마법으로 살아난 마녀니까 끌고나와 화형
답정너식 병신 일처리
4. 처형
단두대 처형은 최고의 쇼. 처형을 감상하기 위해 관중들이 모였고 사형수의 목에서 잘린 살점과 머리카락을 부적으로 가져가는 경우도 있음
5. 오물 투척
집집마다 변기(는 요강에 가깝지)가 있었는데 꽉 차면 그걸 그냥 확 길거리에 버림
지하수로도 없었기 때문에 그게 그냥 길거리에 득실득실
하이힐은 길거리의 똥오줌을 밟지 않기 위해서 개발되었음
(말을 타기 위해 개발되었다는 설과 충돌 중)
나무위키 보면 뭐 하이힐의 근원을 고대 이집트로 거슬러 올라가는 개쌉지랄을 해놨는데 단순히 굽 달린 신발이 아니라 우리가 아는 현대적 디자인의 하이힐은 중세 유럽에서 개발된 거 맞음. 다만 그 최초 용도는 무엇이었냐가 갈리는 것이지
길거리 오물을 밟지 않을 정도로 깨끗했다면 애당초 베르사유 궁전에 화장실이 있었겠지. 베르사유 궁전에는 화장실도 없어서 오물을 창밖으로 막 버림.
다른 성도 이는 마찬가지기 때문에 창밖에다가 오물을 막 버려서 식물이 잘 자라기 때문에 덩쿨투성이었음.
6. 허접한 군대
몽골군에게 좆털림. 대량의 말을 타고 활 쏘고 소금에 절여 건조시킨 고기를 식량으로 쓴 몽골군은 식량 한 보따리로 몇 주를 버틸 수 있었고 예상 도착 시간이 일주일이라는 것과는 달리 다음 날 아침 유럽의 문을 두드리고 쳐들어옴.
당연히 온 몸을 철로 덕지덕지 무장한 유럽군은 몽골군이 톡 치니 넘어져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짓밟힘
낭만적인 것과는 달리 중세시대는 가히 인류의 흑역사라 불러도 할 말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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