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는 오픈채팅에서 미성년자 좋아해 본 적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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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앙 파묘) 성인지 예산 34조원으로 만든 기쁨조 ㅗㅜㅑ 현재 우리나라가 닥친 상황은 전부 문재앙이 만든 작품이다...... 라는 소설임.재밌게 봐줘.일종의 대체역사물이랄까.다들 성인지 예산에 대해서 기억할거임.문재앙 시절 이상한 짓거리 한 두개 아니었지만.이게 지금 사태의 핵심 줄기 중 하나니까 먼저 시작함.무려 34조원이 들어간 성인지 예산.이게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오는 야붕이들을 위해 준 작성자 : 야갤러

너네는 오픈채팅에서 미성년자 좋아해 본 적 있냐?앱에서 작성

ㅇㅇ(117.110) 2022.11.30 16:12:30

조회 92 추천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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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중학교 1학년인 아이를 만났다. 머리가 짧고 이쁘게 생긴 공부를 잘하는 여자아이였다. 원래 채팅방에서 조금만 얘기하다가 나가려 했는데, 왠지 이 아이가 열심히 수다를 떨고 있는 모습을 보면 괜시리 웃음이 지어졌다. 처음에는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 호감을 느끼는 줄 알았다.

이 아이가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했다. 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그녀에게 나는 귀여운 그림을 그려 주었다. 그녀는 매우 기뻐하였다. 그렇게 우리는 그 단체 오픈채팅방 밖에서 개인적으로 친해졌다.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곧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어느날부터 난 그녀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래도 될까 싶은 정도로. 난 성인이고, 그녀는 미성년자인데. 게다가 그녀는 나를 그냥 “좋은 친구”로 생각하고 있었다. 난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요즘 사이버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데 내가 이 아이에게 “그루밍”을 하고 있는 것 아닐까? 하지만 또 생각해 보면 그저 좋아하는 것이지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그런데 내가 계속 이래도 되는 것일까?

한참을 생각하고 있을 때 그녀에게 카톡이 왔다.

“뭐해 ??”

그래, 그녀는 그저 친구를 원하는 것이지, 나 같은 감정을 느끼진 않을 것이다. 나도 그녀를 좋아해서는 안 된다. 갑자기 구역감이 몰려왔다. 내가 너무 역겨웠다. 로리콘, 소아성애자였다. 소아성애자. 소아성애자였다. 나는.

모든 생각들을 꾹 눌러 놓고 채팅방 나가기 버튼을 눌렀다. 그녀에겐 미안하지만 내게는 최선이었다.

그녀를 위해서 한

또 나를 위해서 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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