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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수하고나서 여장 해보고 싶어진 썰 .txt

ㅇㅇ(110.12) 2022.12.08 01:22:55
조회 397 추천 1 댓글 1
														

눈 모양이 안 이쁘고 이마로 눈 뜨는 습관 안 좋다그래서


성인되면 안검하수 받아야지 생각하다가


알바하면서 돈 모아서 5개월전에 성형외과에서 상담 받아봤는데


내 눈이 안검하수도 물론 좋지만 눈 피부가 얇아서 디자인하기도 편하고 


가로폭이 커서 라인 이쁘게 잡으면 이쁜 쌍꺼풀 나오는 눈수술 포텐 좋은 눈이라 해서 설득당해서 쌍수 라인까지 같이 잡고 수술했음


절개로 했는데 첨엔 엄청 부어있다가 한 2개월 지나니깐 그냥 원래 내 눈같고 눈이 많이 이뻐지긴 하더라 존나 못생겼다 소리 듣고 살았는데


ㅈ고딩 머리에서 펌 하고, 눈 수술하고 마스크 끼고 다니니깐 잘생겻다소리 처음으로 들어봄




그러다가 친해진 같은 과 여자애가 나보고 어떻게 그렇게 눈이 반짝거리냐고 자기도 쌍수할까 막 그러면서 내 눈에다 메이크업 한번 해봐도 되냐고 물어보는거야


자기가 남돌 빠순이고 프듀 박지훈이랑 방탄 정국을 좋아하는데 자기는 눈사빠라고 눈 이쁜 사람이 좋다고 


남돌 메이크업 한번 해보고싶은데 너가 한번 받아볼래 이러길래 나도 궁금해서 알겠다고해서 받아봤음


근데 얘가 해주다가 파우치 뒤적거리면서 화장품이 자기꺼밖에 없어서 색조 화장이 거의 다 여자톤이라고 일단 해보긴했는데 좀 어색하긴 하다고 


근데 눈이 너무 초롱초롱하게 이뻐졌다고 막 웃는거야 왜그러냐고 하고 거울 봤는데 눈에다 핑크계열 섀도우를 발라놨더라 근데 솔직히 눈 자체는 좀 이쁘다 생각 들었음 약간 화장한 잘생쁨 숏컷여자가 마스크 쓴 느낌? 거울에 내 눈을 보면서 살짝 그냥 좀 심장 두근거리고 이상한 기분이 들었음


그리고 화장 다 지우고 집에와서 생얼로 거울 보는데 뭔가 좀 밋밋해보이더라



그러고나서 든 생각이 친구가 해줬을 땐 야매로 해서 좀 부자연스럽긴 했지만 뭔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을것같고


자연스러운 화장, 여자 옷, 유라이크 필터 정도 박았을 때 여자랑 비슷하게 보이는게 가능할까? 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음



그 생각이 든게 저번주고 


뭔가 진짜 실천으로 행동에 옮기면 게이, 여장 암컷타락 할것같은 인생 ㅈ될것같은 불안한 기분 들어서 


그냥 상상만 해야지 하고 최대한 여장에 대한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우려고 노력중임..


근데 진짜 내가 막 그런 취향이 있거나 그런건 아니었는데 그냥 호기심인데 한번쯤 해보는건 별론가? 한번하면 계속 하게되나


한번도 안 하는게 맞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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