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 기혼남.

연애 6년 후 28에 무사고로 결혼함.

자녀는 경제적베이스 탄탄해지면 낳고 아니면 고아원 후원하고 봉사다니다 인생 종치기로

와이프와 합의함.

내용은 최대한 생략하고 목차 중심으로 나열해 봄.

1. 결혼은 누구와 하는냐에 따라 천국과 지옥으로 나뉘지 결혼 그 자체는 하는 것이 더 좋다.

2. 와이프와의 싸움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차원이 다른 스트레스.

3. 조건(외모, 돈)보고 결혼하면 조건이 사라졌을 땐 외도 내지 이혼이다.

4. 결혼하면 와이프는 이성이 아니라 소울메이트다.

5. 20대에 만나서 연애해야 제때 결혼한다.

6. 무조건 사전에 상대방의 하자를 파악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보통은 결혼해서 파악하기 때문에 이혼한다.

7.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은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타인들이다. 즉 가까울수록 안싸울 수가 없다. 

친절한 페르소나를 벗은 상대방의 민낯이 감당되는 하자인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 생각엔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거 같아서 위아래로다가 두번 씀)

8. 돈은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다. 용기가 없을 뿐.

나는 노베이스로 비교적 어린 나이에 결혼했는데 현재는 무대출로 25평 아파트(비수도권 광역시), 중형세단, 적당한 예금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서민으로 사는 중이니깐. 단, 애 생겨서 결혼하면 진짜 지옥문 열리는거임. 인생 난이도 측정불가.

9. 더 이상은 생각이 안나지만 고기도 먹어 본 놈이 잘 먹는다고, 물어보면 대답해줌.

지난 5년간 많은 생각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