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새벽에 잠도안오고 해서 어릴적 유괴당할뻔한 이야기 써봄모바일에서 작성

ㅇㅇ(58.236) 2022.06.25 05:02:46
조회 104 추천 3 댓글 8

그때가 내가 5살인가 6살인가 7살때였을건데 아마 5살 6살일거임

그러면 2005~2006년 이였을때네 지금생각해봐도 아찔한데

우선 내가 5살인가 6살때 여느때처럼 난 집앞 바로 앞에 있는 놀이터에갔음 그때 방학이였나 주말이였나 그랬을거임

놀이터에 갔는데 웬걸 쌩판 처음보는 남자애가 있었는데 보니까 옷도 지저분하고 몸도 더럽고 얼굴도 까만게 걍 ㅈㄴ더러웠음 딱 봐도 그냥 개 거지새끼였던거임 나랑 나이대는 나버다 약간 더 많아보였음

근데 그당시 어린 난 걍 그새끼랑 재밌게놀았고 노는것도 모잘라서 아예 집에 데려옴 가족들이 착한게 내 고집을 들어줘서 밥도주고 재워주기까지함

근데 이새끼가 자고가진않음 갑자기 집에가야한다면서 급하게 나갔는데 뒤도안돌아보고 ㅈㄴ소리크게울면서 뛰어가더라

무튼 자고 일어나는데 우리집에 그새끼가 찾아옴 놀자고말임

난 바로 알겠다고 하고 나갔고, 근데 좀 이상한거임

그새끼집 궁금해서 가자고하니까 나중에 나중에 이러고 날 데리고 어딜 가긴 가는데 ㅈㄴ 내가 처음보는곳에 데려가고 점점 집이랑 멀어져가기시작하는거임

당시 어렸던 나는 집앞 놀이터나 근처슈퍼 문방구 등등 그런곳밖에 못돌아다니는 애기였음

근데 점점 집이랑 멀어져가는거같고 진짜 막 엄청 낯선곳에 오게되고 그래서 점점 불안해졌음 이러다가 집에 못찾아가는거아닐까 하는

그렇게 계속 가다가 갑자기 유치원 앞에 서있던 여성유치원교사 두명이 딱 나랑 그 거지새끼 보더니 말걸어오더라 이때 이런말을했음

어? 꼬마야, 너 저번주? 한달전? 몇달전? 어제? 였나 이건 잘 기억 안나는데 아무튼 대충 내용은 너 언제 우리 유치원에서 재워주면 안대겠냐고 물어본 꼬마 아니냐고 하는거임

이새끼 갑자기 당황타면서 아니라고 저 아니다 이러는데 그 여성 두분은 계속 맞는거같은데 이랬음 이새끼얼굴을 잊을리가없겠지 옷도 모습도 걍 영락없는 거지새끼인데 거지중에서 어린 꼬맹이거지가 흔하겠음?

아무튼 그새끼 급하게 날 붙잡고 뛰어감 거길 빠져나오려던거였겠지

중간중간 가족들이 내이름 외치면서 날 찾던것도 봤는데 그새끼가 쉬잇 하라면서 도망가자고 이거 놀이라고 해서 난 걍 그말믿고 가족들한테서 안들키게 숨으면서 도망침

뭐 그뒤로 모르는사람들한테 그새끼가 구걸하는법을 알려줌 엄마가 심부름 시켰는데 돈을 안주셨다 돈좀 주실수 있으신가요 라는건데 씨발ㅋㅋ 어떤사람이 이 어처구니없는내용을믿냐 그것도 한명은 ㅈㄴ거지모습하고있는데

근데 여자분들은 다 안줄때 딱 회사원처럼 보이시는 정장 차려입은 아저씨께서는 측은하게 보시더니 지갑 꺼내서 만원짜리 두장 꺼내서 그놈이랑 나한테 한장씩 주셨음 (아저씨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그돈으로 편의점이였나 슈퍼가서 뭐 사먹고 그러면서 계속 싸돌아댕김

근데 내가 ㅈㄴ 집가고싶어졌음 그 어린나이에 내가 모르는곳에 와있는데 불안할거아님 집도 가는법도 모르는데 계속 내가 집가고싶다고 그랬는데 이새끼가 계속 말을 돌렸던가?

그러다가 뭐 어떻게 해서 다시 우리집 근처까지 왔거든? 근데 이건 이새끼가 내 말을 들어줬던게아님 이새끼도 존나 어렸거든 끽해봐야 나보다 1~2살 많아보였는데 그럼 그새끼나이가 7~9이란거임 지금생각해보면 그새끼가 7살은 아닌거같고 8~9살일거같다 정확한나이는 나도모름

아무튼 ㅈㄴ어린이새끼가 그것도 여기저기 계속 돌아댕기면서 우연히 여기오게된거같은데 이새끼가 여기 지리를 알겠음? 걍 내가볼땐 이새끼 우리집이랑 더 멀어지려고하다가 걍 다시 울집근처로 어떨결에 오게된거같음

아니면 내가 계속 ㅈㄴ떼쓰면서 집가고싶다 누나보고싶다 엄마보고싶다 해서 온걸수도있을거같긴한데 진짜 16~17년 지난 이야기라 자세히 기억 안남 그부분은

무튼 집근처에 그새끼 처음만났던 그 놀이터에 도착했음 내가 앞서 말했던 우리집 바로 앞에있는 놀이터임

근데 이새끼가 갑자기 똥마렵다면서 망좀 봐달라는거임 그래서 걍 망봤지 그새끼 주차장에서 똥싸는데 갑자기 할머니 목소리 들리는거임 내이름 크게 부르면서

그거 듣고 반가워서 나도 할머니라고 말하려고했는데 그새끼가 나한테 조용히하라고 말하면서 손가락으로 쉬잇 하는 제스처를 취하더라

똥싸던놈이 급하게 바지 올리고는 내 손 붙잡고 할머니로부터 도망치는거임 근데 할머니가 딱 그걸 본거야

할머니가 엄청 소리질러서 난 순간 멈춰서 망설였음 그새끼 계속 나보고 이거 술래잡기라고 어서 도망가자고 했는데 계속 가만히 서서 할머니쪽 바라보니까 그새끼 결국 도망감

난 할머니가 붙잡고 집까지 갔고 집에 도착하니까 가족들은 전부 나 찾으러 나간상태였고 할머니가 나 밥해줌

몰에 밥말아먹고있으니까 차례차례 가족들이 들어오는데 당시 날 찾던누나와 할아버지 삼촌 등등 기억이남

그 뒤로 그 거지새끼 보는일은 없었음

만약 그때 할머니가 날 찾지 못했더라면 아마 난 거지로 살다가 죽었겠지

그리고 여담이긴한데 그 거지새끼가 우리집에서 안자고 급하게 나가면서 울면서 뛰어갔다고했잖음 아마 그건 지가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가족같은데 무엇인지 그걸 간접체험으로나마 경험해봤기 때문이 아닐까 싶음 그 어린나이에 여기저기 길거리 돌아댕기는 거지새끼면 부모도 친가도ㅓ외가도 뭣도 없는놈이란거니까 가족의 사랑을 받아본적이 없겠지 그 어린나이에 쭉 혼자였겠지 길거리에서

그렇다고 그 거지새끼가 불쌍하진않음 씨발놈이 그새끼때문에 하마터면ㅓ인생 좆될뻔했고 아직도 그때 할머니가 날 발견 못했으면 하는 생각 하면 진짜 소름끼침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1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여론 선동에 잘 휘둘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16 - -
공지 2024 KBO 정규시즌 경기 일정 [93] 딛디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1.03 156695 91
공지 국내야구 갤러리 이용 안내 [713/1] 운영자 22.06.03 803262 261
15960189 ■■■■ 차기 대선 야갤 민심 알아보자 ■■■■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54 6 0
15960188 사람은 됨됨이가 중요하다 VS 능력이 중요하다 ㅇㅇ(124.62) 20:53 2 0
15960187 저 아줌마 백퍼 핑크색일듯 ㅇㅇ(112.162) 20:53 5 0
15960186 반미친중견 ㅇㅇ(121.177) 20:53 18 2
15960184 웅크리고 있누ㅋㅋㅋㅋ ㅇㅇ(121.157) 20:53 9 0
15960185 반미주의자 여기에 신고 ㄱㄱ 입국에 영향끼친다함 ㅇㅇ(175.209) 20:53 17 1
15960183 스토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39.7) 20:53 3 0
15960182 민주당 이렇게 될거 내가 지난번에도 말했었잖아ㅋㅋㅋㅋ 야갤러(110.9) 20:53 36 2
15960181 미국비자 CIA ㄱㄱ 야갤러(211.176) 20:53 10 1
15960180 다영누나 가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221.152) 20:53 21 0
15960179 이기야 나가서섹스 ㄱ? 기여어노무현♥윤카와함께두배로기요오좃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53 30 0
15960178 미시고모 껄리노 ㅋㅋㅋ ㅇㅇ(39.113) 20:53 10 2
15960177 중국과 일본의 체스판이 우리나라 정치판이다. ㅇㅇ(223.38) 20:53 7 0
15960176 30대인데 정치 아무관심도 없으면 큰일임? [1] ㅇㅇ(211.36) 20:53 11 0
15960175 윤석열 무한지지하면 개추.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52 38 4
15960174 Xi jinping wife is anal sex mania 야갤러(118.235) 20:52 11 1
15960173 윤석열 사랑하면 개추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52 17 1
15960172 30년ㅋㅋㅋ ㅇㅇ(121.157) 20:52 6 0
15960171 진성 좌빨이 미국은 부정선거라던데? ㅋㅋ 야갤러(49.169) 20:52 21 0
15960169 저 줌마 이쁘긴한데 누나는 아니다 차라리 이모린이나 하나 빤다 ㅇㅇ(106.101) 20:52 69 0
15960168 20241216) 해린 엘르재팬 2025년 2월호 ㅇㅇ(118.235) 20:52 36 1
15960167 ■■■■ 김거늬 소음순으로 윤두창 싸대기 날려 ■■■■ [1] 야갤러(122.37) 20:51 32 1
15960166 국회에서 한 탄핵 투표는 부정 투표 라고 주장 안하냐 ㅋㅋㅋㅋㅋ [2] ㅇㅇ(222.236) 20:51 21 1
15960165 보수 5황.jpg [7] 야갤러(211.176) 20:51 103 0
15960164 우리의 영원한 대통령 윤석열 !!! ㅇㅇ(106.101) 20:51 34 1
15960163 미국이 윤석열 탄핵 찬성한다는 얘기는 민주당이 아닌 국민을 지지한단 뜻임 [1] SAV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51 39 1
15960162 한국 대통령이 안철수?…尹 기사에 엉뚱한 사진 넣은 獨언론 [1] ㅇㅇ(121.146) 20:51 34 2
15960161 속보)불순세력 서버 폭파노린다 야갤러(211.234) 20:51 11 0
15960160 여기 줄서기톡방 뭐냐? 롤렉스 온라인 대리예약 알바라는게 뭐냐? 야갤러(59.7) 20:51 17 0
15960159 미시고모 알슴 하앙 ㅇㅇ(39.7) 20:51 13 0
15960158 한가발 이 개씹새끼는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51 95 5
15960157 부끄럽지도 않냐고 ㅋ [1] ㅇㅇ(106.101) 20:51 44 0
15960156 CNN) 계엄령때 자위 금지법 논의했다는거 실화냐? [1] ㅇㅇ(175.193) 20:51 49 1
15960155 부정선거 << 음모론이라면서 발작하는 이유가 뭐임 [2] 야갤러(211.234) 20:50 28 2
15960154 다영누나 오랜만에 검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221.152) 20:50 87 0
15960153 안철수가 알고보면 좌파의 아버지 아님?? [2] ㅇㅇ(223.38) 20:50 65 3
15960152 이제는 담배 진짜끊는다 야갤러(221.166) 20:50 22 0
15960151 보수의답은 오세훈이다 시장더비 가즈아 ㅋㅋ ㅇㅇ(175.117) 20:50 15 0
15960150 원래 중국대사에 머리 조아리는건 외교 의전상 당연한거임 ㅇㅇ(118.235) 20:50 37 1
15960149 아무나 물어뜯는 미친개인데 왜 쥴리는 안 물어뜯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222.236) 20:49 13 0
15960148 어후 저 미시 존맛으로생겻내 [2] ㅇㅇ(112.162) 20:49 48 0
15960147 사랑스러운 윤석열 대통령 ㅇㅇ(106.101) 20:49 81 1
15960146 계엄 옳고그른걸 떠나서 윤이 2년반동안 한거 보고도 [4] 야갤러(1.248) 20:49 79 3
15960145 그럼에도 불구하고 빛석열은 문어지지 않는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9 29 0
15960143 한국보수가 유독 독하고 악질인이유가뭐지 [2] ㅇㅇ(118.235) 20:49 71 1
15960142 대놓고 불륜해서 뭐라고 말못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갤러(210.216) 20:49 28 0
15960141 쟤가 누나노? ㅇㅇ(106.101) 20:49 93 0
15960138 여자 후장구멍은 무슨냄세나냐 ㅇㅇ(114.204) 20:48 24 0
뉴스 [포토] '검은 수녀들', 빛나는 주역들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