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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도안오고 해서 어릴적 유괴당할뻔한 이야기 써봄모바일에서 작성

ㅇㅇ(58.236) 2022.06.25 05:02:46
조회 97 추천 3 댓글 8

그때가 내가 5살인가 6살인가 7살때였을건데 아마 5살 6살일거임

그러면 2005~2006년 이였을때네 지금생각해봐도 아찔한데

우선 내가 5살인가 6살때 여느때처럼 난 집앞 바로 앞에 있는 놀이터에갔음 그때 방학이였나 주말이였나 그랬을거임

놀이터에 갔는데 웬걸 쌩판 처음보는 남자애가 있었는데 보니까 옷도 지저분하고 몸도 더럽고 얼굴도 까만게 걍 ㅈㄴ더러웠음 딱 봐도 그냥 개 거지새끼였던거임 나랑 나이대는 나버다 약간 더 많아보였음

근데 그당시 어린 난 걍 그새끼랑 재밌게놀았고 노는것도 모잘라서 아예 집에 데려옴 가족들이 착한게 내 고집을 들어줘서 밥도주고 재워주기까지함

근데 이새끼가 자고가진않음 갑자기 집에가야한다면서 급하게 나갔는데 뒤도안돌아보고 ㅈㄴ소리크게울면서 뛰어가더라

무튼 자고 일어나는데 우리집에 그새끼가 찾아옴 놀자고말임

난 바로 알겠다고 하고 나갔고, 근데 좀 이상한거임

그새끼집 궁금해서 가자고하니까 나중에 나중에 이러고 날 데리고 어딜 가긴 가는데 ㅈㄴ 내가 처음보는곳에 데려가고 점점 집이랑 멀어져가기시작하는거임

당시 어렸던 나는 집앞 놀이터나 근처슈퍼 문방구 등등 그런곳밖에 못돌아다니는 애기였음

근데 점점 집이랑 멀어져가는거같고 진짜 막 엄청 낯선곳에 오게되고 그래서 점점 불안해졌음 이러다가 집에 못찾아가는거아닐까 하는

그렇게 계속 가다가 갑자기 유치원 앞에 서있던 여성유치원교사 두명이 딱 나랑 그 거지새끼 보더니 말걸어오더라 이때 이런말을했음

어? 꼬마야, 너 저번주? 한달전? 몇달전? 어제? 였나 이건 잘 기억 안나는데 아무튼 대충 내용은 너 언제 우리 유치원에서 재워주면 안대겠냐고 물어본 꼬마 아니냐고 하는거임

이새끼 갑자기 당황타면서 아니라고 저 아니다 이러는데 그 여성 두분은 계속 맞는거같은데 이랬음 이새끼얼굴을 잊을리가없겠지 옷도 모습도 걍 영락없는 거지새끼인데 거지중에서 어린 꼬맹이거지가 흔하겠음?

아무튼 그새끼 급하게 날 붙잡고 뛰어감 거길 빠져나오려던거였겠지

중간중간 가족들이 내이름 외치면서 날 찾던것도 봤는데 그새끼가 쉬잇 하라면서 도망가자고 이거 놀이라고 해서 난 걍 그말믿고 가족들한테서 안들키게 숨으면서 도망침

뭐 그뒤로 모르는사람들한테 그새끼가 구걸하는법을 알려줌 엄마가 심부름 시켰는데 돈을 안주셨다 돈좀 주실수 있으신가요 라는건데 씨발ㅋㅋ 어떤사람이 이 어처구니없는내용을믿냐 그것도 한명은 ㅈㄴ거지모습하고있는데

근데 여자분들은 다 안줄때 딱 회사원처럼 보이시는 정장 차려입은 아저씨께서는 측은하게 보시더니 지갑 꺼내서 만원짜리 두장 꺼내서 그놈이랑 나한테 한장씩 주셨음 (아저씨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그돈으로 편의점이였나 슈퍼가서 뭐 사먹고 그러면서 계속 싸돌아댕김

근데 내가 ㅈㄴ 집가고싶어졌음 그 어린나이에 내가 모르는곳에 와있는데 불안할거아님 집도 가는법도 모르는데 계속 내가 집가고싶다고 그랬는데 이새끼가 계속 말을 돌렸던가?

그러다가 뭐 어떻게 해서 다시 우리집 근처까지 왔거든? 근데 이건 이새끼가 내 말을 들어줬던게아님 이새끼도 존나 어렸거든 끽해봐야 나보다 1~2살 많아보였는데 그럼 그새끼나이가 7~9이란거임 지금생각해보면 그새끼가 7살은 아닌거같고 8~9살일거같다 정확한나이는 나도모름

아무튼 ㅈㄴ어린이새끼가 그것도 여기저기 계속 돌아댕기면서 우연히 여기오게된거같은데 이새끼가 여기 지리를 알겠음? 걍 내가볼땐 이새끼 우리집이랑 더 멀어지려고하다가 걍 다시 울집근처로 어떨결에 오게된거같음

아니면 내가 계속 ㅈㄴ떼쓰면서 집가고싶다 누나보고싶다 엄마보고싶다 해서 온걸수도있을거같긴한데 진짜 16~17년 지난 이야기라 자세히 기억 안남 그부분은

무튼 집근처에 그새끼 처음만났던 그 놀이터에 도착했음 내가 앞서 말했던 우리집 바로 앞에있는 놀이터임

근데 이새끼가 갑자기 똥마렵다면서 망좀 봐달라는거임 그래서 걍 망봤지 그새끼 주차장에서 똥싸는데 갑자기 할머니 목소리 들리는거임 내이름 크게 부르면서

그거 듣고 반가워서 나도 할머니라고 말하려고했는데 그새끼가 나한테 조용히하라고 말하면서 손가락으로 쉬잇 하는 제스처를 취하더라

똥싸던놈이 급하게 바지 올리고는 내 손 붙잡고 할머니로부터 도망치는거임 근데 할머니가 딱 그걸 본거야

할머니가 엄청 소리질러서 난 순간 멈춰서 망설였음 그새끼 계속 나보고 이거 술래잡기라고 어서 도망가자고 했는데 계속 가만히 서서 할머니쪽 바라보니까 그새끼 결국 도망감

난 할머니가 붙잡고 집까지 갔고 집에 도착하니까 가족들은 전부 나 찾으러 나간상태였고 할머니가 나 밥해줌

몰에 밥말아먹고있으니까 차례차례 가족들이 들어오는데 당시 날 찾던누나와 할아버지 삼촌 등등 기억이남

그 뒤로 그 거지새끼 보는일은 없었음

만약 그때 할머니가 날 찾지 못했더라면 아마 난 거지로 살다가 죽었겠지

그리고 여담이긴한데 그 거지새끼가 우리집에서 안자고 급하게 나가면서 울면서 뛰어갔다고했잖음 아마 그건 지가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가족같은데 무엇인지 그걸 간접체험으로나마 경험해봤기 때문이 아닐까 싶음 그 어린나이에 여기저기 길거리 돌아댕기는 거지새끼면 부모도 친가도ㅓ외가도 뭣도 없는놈이란거니까 가족의 사랑을 받아본적이 없겠지 그 어린나이에 쭉 혼자였겠지 길거리에서

그렇다고 그 거지새끼가 불쌍하진않음 씨발놈이 그새끼때문에 하마터면ㅓ인생 좆될뻔했고 아직도 그때 할머니가 날 발견 못했으면 하는 생각 하면 진짜 소름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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