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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캐릭터 설명해봄.txt

ㅇㅇ(125.134) 2022.12.26 18:09:47
조회 305 추천 8 댓글 1

쓰다보니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는데 시간 존나 남아도는 사람만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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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튀르키예즈 르세라핌편에서 처음 보고 이상한데 웃겨서 그때부터 파기 시작함

다나카가 튀르키예즈 엄청 뜨고 그 때부터 유튜브 예능 순방하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잘 모르고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는 사람들이 존나 많음


일단 다나카가 처음 뜨기 시작한게 핫쇼 채널 먹방 시리즈임.

먹방 시리즈보다 먼저 처음에 찍은게 클럽에이스 시리즈라고 있음.

다나카가 처음 나온게 한국에 와서 힙합 2인조 아이돌 데뷔한다는 설정으로 찍은 뮤비가 멋(mut) 뮤비인데 

클럽에이스 시리즈가 저때 데뷔한 아이돌 활동 망하고 호스트로 데뷔했다는 설정으로 찍은 내용임.

근데 클럽에이스는 반응 별로였고 그 다음으로 찍은게 먹방시리즈인데 이건 호스트하면서

지명을 못받아서 유튜브라도 해보려고 클럽에서 먹방찍는다는 설정임.

근데 이게 쇼츠나 이런데서 반응 괜찮아서 그때부터 뜨기 시작한거임.


먹방 시리즈 다음으로 찍은게 유카랑 찍은 시리즈임.

먹방이랑 유카 시리즈 흥하면서, 크러쉬를 시작으로 셀럽들이랑 콜라보하면서 이것들도 빵뜨고,

그다음으로 튀르키예즈 나가서 엄청 터지면서 그때를 기점으로 예능 순방하면서 인급동도 여러번 올라가고 인기가 이어진거임.


근데 다나카 캐릭터가 좀 이해를 잘못하기 쉬운게 다나카가 나온 시리즈가 여러개인데 시리즈마다 보여주는 개그코드가 다 느낌이 다름.

그러다보니 오해나 억측이 생기는데 예를 들면 이런거임.


> 다나카가 일본인을 비하 내지는 풍자하기 위한 좌빨(?) 캐릭터다?

이 얘기가 웃긴게 다나카가 일뽕 친일 캐릭터라고 까는 사람들도 있음

난 솔직히 좌빨이든 친일이든 프레임 씌우는거 자체가 정치병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양극단에서 다른 소리 나오는 것 자체부터가 제대로 이해를 못해서 생기는 오해라고 봄

기본적으로 다나카는 일본인을 비하하려는 의도 자체가 없음

일본인을 비하한다는 주요 근거가 중국어 같은거 내용없이 흉내내는 개그 예로 들면서

인종비하한다는건데 다나카는 본질적으로 경우가 다른게 일본어를 프리토킹 수준으로 함.


다나카 시리즈 보면 일본어를 조롱의 용도로 사용하지 않음.

다른나라 언어를 개그로 쓸때 흔히 쓰는 방식이 실제로 아무런 내용없이 말투만 흉내내면서 떠들고

그렇게 흉내내는 모습 자체로 웃음을 유발하는건데

다나카시리즈에서 일본어는 일본인 캐릭터라는 리얼리티를 극대화하기 위한 장치임.

그래서 일본어 자체를 굉장히 리얼하게 현지인 느낌과 억양으로 구사하고,

유카시리즈 등에서는 한국어 자막깔고 일본어로 대화함.

이거는 일반적인 개그에서 외국어를 말하는 모습 그 자체만으로 웃기는 방식이랑 다른거임.


언어가 아니라 외모를 가지고 비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억지라고 보는게 다나카 스타일이 일본에서 예전에 유행했던건 맞는데

무슨 한복같은 전통 의상처럼 빼박 일본 스타일이냐 하면 그것도 딱히 아님.

샤기컷이야 한국에서도 한 때 휩쓸었던 스타일이고 검은티에 청바지는 나라를 불문하고 어느나라에서나

통하는 캐쥬얼한 복장일 뿐임.

물론 굳이 따지면 일본에서 좀 예전에 유행하던 스타일은 맞지만 옛스타일을 따라하면 비하?

그럼 한국에서 8090스타일을 예능 소재로 쓰면 구세대를 비하하는건가?

옛날 스타일을 쓰는게 어느정도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건 맞는데

다나카 시리즈 보면 그 스타일이 안좋게 비하하려는느낌이라기보다는

캐릭터에 대한 친근함을 유발하기 위한 장치라고 보는게 맞다고 봄.


그리고 이런 비판도 봤는데 다나카 캐릭터를 역으로 일본인이 일본에서 한국인 흉내내면서 바보처럼 한국인 흉내내면 좋겠냐는거...

나는 이것도 발상 자체가 틀렸다고 보는게

예를 들어서 아무 내용도 없이 '한국어 흉내'만 내면서 그거 보고 웃으면 기분 나쁠 수도 있지.

한국인 모습이나 언어 자체를 희화화의 대상으로 삼는 거니까.

근데 실제로 한국어를 구사할줄알고서 스토리를 만들어서 그 안에서 개그맨으로서 재치나 센스로 웃기면 그게 왜 기분이 나쁨

한 나라의 문화를 상징하는 예능 영역에서 우리 언어가 언어로 제대로 쓰이면서 활용되면

오히려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질일 아닌가? 그만큼 한국어 위상이 높아지는건데?


일본 비하보다는 반대로 일뽕이라고 까는게 차라리 설득력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비판하는 사람들은 진짜 일상생활에서 슬램덩크,드래곤볼,나루토,원피스 등등 일본애니,만화 일절 안보고 

초밥,타코야끼 등등 일본 음식 일절 안먹고 일본과 관련된 모든걸 불매하는 사람만 깠으면 좋겠음


> 다나카가 여초픽?

얼마전에 여초랑 여초발 기사에서 까이는거 나왔는데 그것만 봐도 헛소리임.

이런 오해가 생기는 이유가 원래 다나카가 먹방 시리즈같은거 할 때만 해도 팬층이 거의 남자위주였음

외모도 걍 존나 웃기게 나오고 개그 스타일도 여자보다는 남자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유카 시리즈는 약간의 여성향이 가미되고 결정적으로 팬미팅에서 엔들레스 레인 찐텐으로 부른게 조회수 500만회 넘게 나오고

이때부터 여자 팬들 유입이 많이 된건 맞는거 같음


> 다나카가 금방 질린다?

이건 맞을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음

일단 예능에 게스트로 나오는 모습만 보면 게스트로 나올 때 주로 하는 개그가 있는데

채널 컨텐츠 보면 게스트로 나올 떄랑 다르게 

언어유희 개그에서부터 슬랩스틱, 희극 형식, 뻘하게 웃기기 등등 개그에서 할 수 있는건 거의 다하는 느낌임.

그리고 부캐의 신급이라 목소리 다르게 내는거나 다른 캐릭터 연기하는거 보면 마술쇼보는 듯한 느낌 듦.

물론 그런것들도 코드가 맞으면 웃기고 아니면 아닌거지만

그래도 코드가 맞으면 개그맨으로서 쉽게 질리기 어려운 내공있는 개그스펙트럼을 보여주는건 맞음.


> 인기가 금방 사그라들거다?

이건 나도 다나카 빨지만 솔직히 모르겠음

일단 전례를 보면 부캐로 흥하면 빨리 사그라드는건 맞음

지금 유튜브 예능같은거 돌면서 나오는 조회수같은것도 어느정도 거품있는건 맞다고봄

그래도 다나카같은 경우는 임시급조한 캐릭터가 아니고 

준비시간이 오래된만큼 보여줄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고 활용도가 높은 점을 볼 때

거품 꺼져도 코어팬층은 유지되면서 장수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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