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넣은 원서 면접발표가 오늘났다

이미 하이닉스에서 인적성에서 떨어졌는데 삼성은 운젛게 면접까지가서 진짜 기대했다

면접보면서 말한 공정같은건 어디서 알아봤냐고 오늘 면접본 사람중 제일 잘했다 , 뭐ㅜ이런저런 좋은 분위기여서 진짜 기대했는데 불합격보니 손이 덜덜떨리더라

삼성 넣으면서 같이넣은 회사 지금 한달반정도 다니고있는데 사람들도 안맞고 일머리가 없는건지 맨날털려서 당장 그만두고 싶었음
그리고 계약직이라 잠깐 다니다가 다른곳 이직하려고 들어갔었음.

오늘 합격하고 퇴사한다고 말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나가고싶었는데 불합격하니 계속 다녀야 한다는것도 좆같고 집에 전화해서 떨어졌지만 괜찮다고 신경쓰지말라고 태연한척 말하면서 들어오는 내가 너무 불쌍하더라

전화 끊자마자 갑자기 내가 초라해지면서 울컥해서 수건 뒤집어쓰고  그대로 한 5분 흐느낌 개서럽다진짜

1년동안 산기도 세개따고 학점도 잘 맞췄는데 면접에서 뭐가 걸렸나 싶네

자존감도 개떨어지고 일도 나가기싫다 진짜..

대기업 갈수있을까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