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인데 결혼 약속한 여자친구한테 키스방 간거 들켰다..........

여친이랑 내 폰으로
유튜브 보고 있었는데

ㅇㅇ이 일이 생겨서 예약 취소해야할거같습니다

이딴 문자가 뜨는거

내가 저녁에 키스방 예약 한거
취소 됐단 문자였지

여친이 이거 뭐냐면서
문자 내역 본다고 닥달해서
결국 걸렸다


2년 사귀고 결혼 날짜 잡은 여자친구인데
솔직히 내가 느낀게 뭔줄 아냐?

다행이다 라는 감정이 제일 크다


지금이야 그냥 파혼으로 끝이지

결혼 하고 몇년 살다가 이혼했어봐

내가 나름 수저 되서

현재 시세60억건물중 절반 명의 내 명의인데

이거 절반 뜯겼겠지

내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니
몇년뒤면 저 건물 온전히 내꺼일 확률이 큰데

그럼 더 뜯겼을테고


이번 일을 계기로 결혼 생각이 없어졌다


근데 이런 생각하는게 내가 봐도 이상한 감정이다

뭐 2년 사귄 정이 있는데
우울하고 이런 감정은 크게 없고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지 당연히)

그냥 냉소적으로 저런 생각이 가장 크게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