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군번 21xx 양구에서 근무했다 당시 상병이였고 우리 부대는 격오지중대라서 600고지 산속에위치한 중대였다 난 그때 허리부상으로 인해 훈련은 못나가고 위병소 근무만 했는데 밤에 근무 서다가 사람 휘파람소리가 나길래바람소리겠지 하고 넘겼는데 계속 듣다보니 이번에는 휘파람으로 노래를 부는게 아니겠노 놀래서 후임한테 안들리냐 했더니 자기도 들린단다네 바로 상황실에 보고했는데 바람소리 아니냐고 경계나 잘하라고 하고 대수롭지 않게 애기하길래 나도 귀찮고 피곤하기도 하고해서 무시하고 넘김 근무교대 하고 다음날 동시간때 또 똑같이 휘파람 부는소리가 들리더라 소리가 들리는쪽으로 보니 부대 길 건너편 위쪽 산속에서 랜턴빛이 미친듯이 춤추는게 아니겠노 참고로 우리부대 산은 민간인통제구역 이다  바로 상황실에 보고해서 5대기출동 출동 한지 5분쯤 지나니 미친여자가 소리지르고 웃고 울고 떠드는게 들리더라 10분쯤 지낫나 잡혀온거 봤는데 나이는 60대? 머리는 산발에 온몸이 상처투성이고 자해한 흔적 몰골이 장난아니더라 부대에서 취조좀 하는거 같더니 경찰 불러서 보내드라? 다음날 소대장한테 물어보니 10년전 우리부대에서 자살한병사 어머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