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갔다온 금수저에

외국물먹어서 몸매도 ㅆㅅㅌㅊ였고

성격도좋고

대학교 홍보모델도 하고

인스타에 셀카만 올리는데도 팔로워 2만명에

하는짓도 ㅈㄴ 커여웠던

내 첫여친....



나는 그때 걍 키만큰 병신찐따였는데

어째저째 아다리가 잘맞아서

새내기때 cc했었음



근데 1년쯤 만나니까 예뻐도 질리더라

친구들이랑 술먹거나 겜할때마다 보고해야되고

기념일 신경써야되고

데이트할때 놀러갈때 코스짜야되고

얘가 돈이많아서 데이트비도 많이들도

여자 처음만난 집돌이 찐따한탠 그게 너무 힘들었음....

그래서 군대도 가야되는겸 헤어지자고 함



군대때문에 헤어지자는거면 기다려줄 수 있댔는데

걍 서로 안맞는거같다고하고 찼음

그리고 군대감

군대가서 ㅈㄴ후회함

밤에잘때 운적도있음ㅋㅋㅋ



복학하고 한번 보고싶었는데 마주칠일도 없고 명분도없고해서

한번도 못보고 결국 걔는 졸업함ㅠㅠ

나도 졸업하고 현재는 2년째 취준생 사실상 개백수임 ㅇㅇ

그 이후로도 가끔 생각은 났는데

번호도 바꾸고 sns도 다 지워서

찾아볼수가 없더라



근데 저번주 주말에

머학친구한태 걔 결혼하는거 들었냐고 카톡이옴

?? 진짜냐고 하니까

청첩장 보여주더라고....

4월에 의사랑 결혼한다더라ㅋㅋ

청첩장 사진봤는데 여전히 존나 이쁘더라

그리고 남편될새끼는 배우인지 알았음 존잘임 씨발



그거보고 현타와서 일주일째 술퍼먹는중임

내가 좀더 나이먹고 만났으면 ㅈㄴ잘해줬을텐데

내가 남편이 될수도 있었을텐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