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저지른 잘못도 아닌데 대신 사과하는 것은 애초에 ‘진정성 있는 사과’로 성립 조차 되지 못한다.

가령 731부대장 후손이 생체실험 대상자 유족들에게 사과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리고 왜 한국은 이 96년생 약쟁이 하나에 휘둘려 들썩일까? 코트 벗어 비석을 닦는 행위는 도대체 누구의 머릿속에서 나온 퍼포먼스일까?  최근 윤석열의 한·일 굴욕 외교 이슈를 비롯하여 이렇게 한국의 좌우 갈등은 더욱 심화된다.

단지 좀 아픈 애가 가정 불화와  부모에 대한 분노 때문에 이런저런 썰을 영상에서 풀며 땡깡 좀 부리려다가 마약하고 5. 18 건드리며 일이 커져서 결국 등 떠밀려 한국의 5.18 묘소에 까지 오게 된다는 스토리, 이 웃지 못할 해프닝을 역사적 순간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은 다름아닌 한국의 국민들이다. 

여기에 휘둘리는 한국 정치권과 언론, 동요되는 국민들… 세계 9위 선진 대한민국이 되면 뭐하나, 아직도 국민의 의식 수준은 1900년대 그대로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