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계급론 설파하던데 동의.

예를 하나 들고싶은게

만약 찢어지게 가난한 A라는 한남이 있어
그럼 A라는 한남은 뭘 해야 행복할까?


찢어지게 가난한 가정형편을 정면으로 무시하며 재수 3수 4수해가며 공부해서 부모들 돈에 허덕이며 피눈물 흘리고 거기에 미안해하고 밤낮으로 알바뛰고 공부하고 몸은 썩어문드러지고
멘탈박살나고 강박증생기고
그렇게해서도 실패하면 20대 중반에 아무것도 못하는 쓰레기가되버림.
근데 운좋아 천에하나 만에하나 의대 들어가고 또 의대에서 학비 벌려고 온갖 궂은일해가며 부모는 등골휘고 맨날 가정불화에
그런거 버텨내고 30대 지나서 페닥으로 천만원넘게 살아야만
행복할까?
이렇게 되봐야 그 궂은 인생동안 쌓인 굳은살과 반목, 자격지심
이 인생을 이미 잠식했고 성격은 뒤틀림
여자를 만나본적도 없어서 연애도어렵고 진짜 행복한 삶을 누릴래야 다 늙어서 돈좀 모은후겠지
근데 애초 그럴확률도 거의 0%에 수렴하고

이런 삶이 과연 A한남에게 행복한걸까?

그냥 스스로의 위치를 파악하고 고등학생때부터 미장이든
용접이든 기술부터 배워서 20살 되기도 전에 돈벌러다니고
학비 세이브하고 돈벌기 시작하면 20대 중반에도 숙련공으로서
월 500정도 받아가는 인생이 됨.

그 난이도도 빈곤한 삶에 의대로 인생역전하려는 삶에 비하면
턱없이 쉬울거고
가난한 삶에 미리부터 돈을 버니 가족도 행복해질 확률이 높고
그 풀에 맞게 연애도 하고 즐기기도 하고 주변에 사람들 보단 젊을때 시작했으니 누구와 비교하든 꽤 잘나보임 ( 그풀안에서)

그렇다면 A는 좀더 젊은 20대 30대에 여유를 찾고
인생을 좀더 행복하게 살수있다는거.


사실이게 서구적 마인드인건데
특히 한국사회에서는 이런 삶을 마치 ”패배자“인듯한
프레임을 씌워 열등감을 갖게만듬.

그래서 한남A는 기술을 배우지않고 가난한 환경과 나쁜지능에도
굳이 공무원, 의대, 또는 대기업 등등 사회적으로 좋다고 일컬어지는 삶에 목을 메다 인생이 좆되버리는거.

그래서 자살율이 높고 행복지수가 떨어지는 거다.


그냥 인간은 주제에맞게. 행복하게 사는게
그냥 닥치고 위너야.

그걸 모르고 이걸 나쁘다 라고 표현하는게
애초부터 ”나쁜“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