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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친낙 친명 친연 대회전

언플거품블핑(222.101) 2022.06.06 13:12:18
조회 31 추천 1 댓글 1

친문이니 친명이니 친낙이니 하며 패가 갈려서 마음고생 하는 분들이 많다. 우리는 졸개가 아니다. 졸개의 마음을 가지고 대장을 불신하는게 문제다. 반대로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왕이다. 우리가 신하들에게 충성경쟁을 시켜야 한다. 대인배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왕은 신하를 키워줄 수도 있고, 일회용으로 쓰고 버릴 수도 있다. 신임을 할 수도 있고 신임을 거둘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도구다. 선거는 지렛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불과하다. 물이 들어와야 지렛대를 쓴다. 지금은 무엇이든 잠정적이다. 정치인에게 정 주지 마라.


    물이 들어오면 분열된 세력이 모두 결집한다. 내부경쟁이 나쁜 것이 아니다. 단 서열싸움 하는 똥개는 곤란하다. 똥개는 자신이 스트레스 받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당신이 화가 난 것은 문이 낙이 명이 무얼 잘못해서가 아니라 당신이 스트레스 받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자기 전략이 없기 때문이다. 왕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왕은 전략이 있다. 졸개는 전략이 없다. 게시판에서 떠드는 것을 보면 저 인간이 스트레스 받았구나 하는게 보인다. 황교익 손혜원 봐. 바른 말도 하는데 스트레스 받은 것을 들키잖아.


    선거는 좋은 사람을 뽑는 제도가 아니다. 마음에 드는 신붓감 고르는 행사가 아니다. 타인에 대해 점수 매기고 평가하는 행사가 아니다. 훌륭한 사람에게 상을 주는 제도가 아니다. 내가 주체적으로 큰 그림을 그리고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내 권력을 만든다.


    내가 힘을 쓸 지렛대를 내가 조립한다. 낙 받치고, 문 끼우고, 명 맞추고, 연 씌우면 좋은 지렛대가 만들어진다. 내가 휘두를 칼을 내가 만드는 것이다. 내 손에 맞지 않는 칼은 다듬어야 한다. 내가 가는 길에 방해자는 제거한다. 중요한 것은 흉중에 계획이 있느냐다. 


    흉중에 품은 계획이 있는 사람은 뜻밖에 암초를 만나더라도 침착하게 대응한다. 계획이 없는 사람은 응애에요를 시전하여 부모를 호출한다. 뒹굴어버린다. 비명을 질러 사람을 모은다. 똥개가 짖고 똥파리가 붕붕대는 이유다. 자기 계획이 없어 주인을 호출한다.


    자기 계획이 있어야 한다. 누구는 내 계획에 방해자가 되고, 누구는 한 번 밟고갈 징검다리가 되고, 누구는 나를 키워줄 디딤돌이 되고 그런 것이다. 각자 자기 입장에 맞게 판을 디자인 한다. 전략은 호남표를 굳히고, 충청표를 끌어오고, 영남표를 확장하는 것이다. 


    과연 김동연이 충청표를 물어오느냐? 이재명이 경상도 표를 확장하느냐? 이낙연이 호남표를 지켜내느냐? 이해찬이 팔팔했다면 충청표를 가져왔을텐데. 그런 거다. 싹수가 노란 자도 있고 임시변통으로 일회용 땜방은 되는 자도 있다. 누구라고는 말하지 않겠다.


    좋은 지도자가 외부로 쳐들어갈 목표를 제시하고 승산을 보여주면 삽질하던 사람들도 다 따라온다. 유튜버 삽질이 나쁜 환경에는 더 나쁜 결과를 얻게 하지만 좋은 환경에 더 좋은 결과를 얻게 하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런 거라도 있어야 미래가 있는 것이다.


    정치인은 확장성에 가산점을 준다. 확장성 없으면 자른다.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하지만 가만 들어보면 그게 결국 확장성이 있느냐다. 이낙연이 무얼 잘못했다는게 아니고 왜 이해찬을 대신할 충청인물을 발굴하여 김대중-김종필 동맹을 재현하지 않았느냐는 거다. 


    거기서 화가 난 건데 핵심을 못 짚고 딴 이야기 하는 것이다. 좋은 도구든 나쁜 도구든 그것을 쓰는 사람의 실력에 달린 것이며 좋은 환경에 좋은 지도자가 나타나면 악재도 호재가 되고 삽질도 이득이 되므로 작금의 친문 친낙 친명소동을 걱정할 이유는 없는 거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흘러간 물은 물레방아를 돌릴수 없다는 거. 가장 나쁜 것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며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나중 좋은 찬스가 와도 역시 아무 것도 하지 않게 된다. 유기농이니 생태주의니 성찰이니 반성이니 진정성이니 하는 자들 말이다. 


    뭔 소린가 해서 가만이 들어보면 결국 아무 것도 하지말자는 거다. 성찰하는 방법은 동굴에 들어가서 면벽십년 하는 것이다. 진정성있게 성찰하실 분은 지리산 동굴에 들어가서 십년 간 나오지마라. 손학규가 요즘 조용한 것을 보니 또 어느 토굴에 짱박혔나보다.


    손학규는 하던 성찰을 계속하도록 하여라. 기어나오기만 해봐라. 그냥. 어휴! 유튜버 삽질이 9할이라도 1할의 싹수가 살아있다면 희망은 있다. 결국은 대외환경이다. 한국이 망하면 진보도 망하고 한국이 흥하면 진보도 흥한다. 우리는 상황에 맞게 대응하면 된다. 


    일본은 이래도 망하고 저래도 망한다. 수렁에서는 무슨 짓을 해도 망한다. 한국이 정말 망하면? 그것은 내 잘못이 아니므로 상관없다. 혹시나 기회가 왔을 때 우리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그게 안타까운 것이다. 815 해방은 갑자기 찾아왔고 그때 준비가 부족했다. 


    35년간 잘 견디다가 45년에 뒤늦게 친일파 된 사람 많다. 후회하잖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도구다. 판을 움직일 지렛대다. 기능이다. 화살이 날아가는 방향이다. 물이 들어오기 전에 미리 힘 빼면 안 된다. 사람을 미워하지 말고 원한을 쌓지마라. 지렛대 부러진다.


    왕은 '이 산이 아닌게벼'를 해줄 신하가 필요하다. 시행착오를 해봐야 한다. 미친 짓을 하는 지방 제후도 있어야 한다. 그게 참고가 되기 때문이다. 졸개는 대장이 '이 산이 아닌게벼'를 시전하면 돌아버린다. 우리는 왕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명 낙 문 연 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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